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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격
김부조 시인
서로를 읽었으나
침묵의 그것으로 화답하는
숲 속 나무들의 오랜 질서
까닭 없이 서먹하여도
좁히지 않아야 할
너와 나 사이의, 그것
한 사람이 떠나간 뒤
또 다른 인기척까지의,
뜨거운 그것
간격,
더불어 살아야 할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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