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기고] 산불 화재예방 이것만 기억합시다!

김제철 순천소방서 해룡119안전센터장 | 기사입력 2017/02/13 [18:54]

[119기고] 산불 화재예방 이것만 기억합시다!

김제철 순천소방서 해룡119안전센터장 | 입력 : 2017/02/13 [18:54]


[신문고뉴스] 날씨가 따뜻해지고 화재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의식이 헤이해지기 쉬운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우리나라는 봄철에 빠른 속도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이동성 고기압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대기가 건조하고 오후에는 지역 간의 기온 차로 인해 바람도 강하게 불어 화재가 발생하면 피해면적이 크고 인명피해의 위험성도 높아져 대형 화재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에 75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산불 화재는 쓰레기 소각에 의한 화재가 2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입산자에 의한 화재 16건, 논밭두렁소각 11건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산불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까요? 
 
먼저 논이나 밭에서 농산 폐기물을 소각하는 것을 금하고, 등산을 할 때에는 성냥이나 라이터 등을 소지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와 함께 야외에서 취사를 할 때에는 지정된 장소에서 하고, 취사가 끝난 후에는 반드시 주변 불씨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또한 입산통제구역에는 출입을 금하고, 불씨가 남아있는 담뱃불은 절대 버리지 않아야 합니다. 산에 갈때에는 담배와 라이터는 집에 놔두고 가는게 가장 현명한 처사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산불을 발견하거나 산불의 위험이 있는 행위 등을 발견한 때에는 발생장소와 시간, 산불의 규모, 신고자 인적사항 등을 소방관서, 관할 시·군청에 즉시 신고하여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산불은 초기진압이 가장 효과적이기에 산불발생시 신속한 신고와 적극적인 예방감시 활동으로 산불피해를 최소화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은 소방당국이나 지자체의 몫이 아닙니다. 바로 국민여러분의 협조가 있어야만 이룰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모두가 힘을 모을때 봄철 마다 발생하는 큰 산불 피해를 막을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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