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6% 무당(無黨)층 19%

임두만 편집위원장 | 기사입력 2025/01/10 [13:56]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6% 무당(無黨)층 19%

임두만 편집위원장 | 입력 : 2025/01/10 [13:56]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12.3내란 이후 코너에 몰렸던 보수진영이 급속히 결집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6%, 무당(無黨)층 19%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갤럽 자체조사로 2025년 1월 둘째 주(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에게 현재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정당명 로테이션, 재질문 1회)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6%,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2%, 진보당, 기본소득당, 이외 정당/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9%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 도표제공, 한국갤럽     ©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지난달 중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는데, 3주 만에 양대 정당 구도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되돌아간 모양새다.

 

그런데 이는 갤럽조사만이 아니라 전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조사에서도 비숫한 양상이 보이고 있다. 

 

NBS는 9일(목) 발표한 정례조사 결과 정당지지도를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2%,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 (‘태도유보’ (없다+모름/무응답) 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1월 6일 ~ 1월 8일(3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응답률: 22.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 도표제공, 전국지표조사     ©

 

따라서 이들 양 조사결과가 나타난 도표를 보면 탄핵 이후 급격하게 치솟은 민주당 지지율이 급하게 꺾이고 있는 반면 낮아졌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급한 상승세를 나타낸다.

 

결국 이는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무너졌던 보수진영이 이번에는 반대로 뭉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되더라도 정권을 보수진영이 차지해야 한다는 심리가 이들 세력의 공고한 결집력을 불러 온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3%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73%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데서도 확인되고 있으므로 결국은 중도층이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중도층은 국민의힘 24%, 더불어민주당 3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유권자가 29%로 나타나면서 아직은 민주당 우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하지만 지난달 탄핵안 가결 직후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두드러졌던 민주당 지지세가 다소 약해졌다.

 

▲ 도표제공, 한국갤럽     

 

이와 관련 갤럽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가결, 국회의 탄핵소추안 내용 변경 관련 공방, 수사권 혼선과 체포영장 집행 불발 등 난항 속에 진영 간 대립이 한층 첨예해지면서 기존 여당 지지층의 정권 교체 위기감을 고취하는 한편, 제1야당에 힘 실었던 중도·진보층의 기대감을 잦아들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 초기 여당 지지도 낙폭이 크지 않았고,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시종일관 유지하며 분당 조짐이 없었던 점 또한 8년 전 탄핵 정국과 큰 차이"라고 지적한 뒤 "2016년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지지도는 그해 4월 총선 직후부터 10월 초까지 29~34%였으나,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후 12%까지 하락했다"는 부분을 각인시켰다.

 

또 "12월 탄핵소추안 가결 전후 새누리당 지지도는 거의 변함없었으나, 이듬해 1월 탈당 의원들이 창당한 바른정당이 일정 비율 지지를 확보했다. 2017년 1월 셋째 주 기준 정당 지지도는 범진보 51%(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당 11%, 정의당 3%), 범보수 21%(새누리당 12%, 바른정당 9%), 무당층 28%였다"고 분석한 자료도 덧붙였다.

 

따라서 이번 조사결과를 이런 범주로 분류하면 갤럽조사의 경우 범진보그룹은 더불어민주당 36%, 조국혁신당 5%, 진보당, 기본소득당 각각 1%로 43%이며, 범보수그룹은 국민의힘 34% 게개혁신당 2%로 36%가 되면서 양 진영의 차이는 7%에 불과하다. 이는 결국 이 추세대로 움직일 경우 최대 3~4개월내 대선이 치러질 때 양쪽 모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박빙의 선거전이 될 것으로도 분석된다.

 

이날 발표된 갤럽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025년 1월 7~9일까지 사흘간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응답률: 16.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더 자세한 조사개요와 내용은 양 조사 모두 중앙여론조사심의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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