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에 대해 "최상목 대행은 ‘내란 우두머리 대행’ 노릇을 할 것이 아니라 공석 중인 국가 AI위원장 역할을 자임하고, 수행해야 한다"며 "5조원 이상 AI(인공지능)·R&D(연구개발) 추경 편성에 앞장서라"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과 정부·여당에 최소 5조원 이상의 AI(인공지능)·R&D(연구개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즉각 편성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거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 AI 위원장이 공석이다. 작년 9월에 출범한 국가 AI위원장은 당시 대통령 윤석열이었으나 지금 윤석열은 내란 우두머리로 구속 상태에 있다"며 권행대행이 위원장 대행으로 예산을 편성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날 국회 과방위 소속 최민희·김현·김우영·노종면·박민규·이정헌·이훈기·정동영·조인철·한민수·황정아(최민희 위원장 외 가나다순)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의 폭거와 무능에 국가의 미래가 두 동강 나는 동안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는 약 87억원의 학습 비용으로 오픈AI 추론 모델인 o1(오원)에 버금가는 성능을 내놓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도 정부·여당은 남 탓하기에 바쁘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승적으로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을 포기하고, AI 추경을 추진하자고 요청해도 또다시 조건에 조건을 붙여가며 국가의 미래까지 볼모 삼아 정쟁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을 향해 "최소 5조원 이상 규모의 AI·R&D 추경을 즉각 편성해야 한다"며 "도합 5조원 이상의 추경으로 AI와 양자, 반도체, 우주항공 분야 등 초격차 기술에 투자해 대한민국 AI·과학기술 강국을 위한 씨앗을 심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R&D 예산은 대한민국 미래를 쌓는 주춧돌"이리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AI·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5조원+a가 절실하다. 국민께서 놀랄 만큼의 R&D 예산이 투자돼야 과학기술계를 되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기자회견에 동참한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상목 대행이 벤치마킹해야 할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취임하자마자 720조 원의 4년간 AI 인프라 투자를 감행하겠다고 한 충격적인 선언. 그리고 2주일 전 영국의 스타머 총리, 2035년까지 25조 원을 AI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썼다.
이어 "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도한 프랑스의 소버린 AI, 미스트랄 사는 미국의 오픈AI를 추격하는 유럽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설 연휴 기간, 중국이 발표한 오픈소스의 딥시크는 전 세계를 흔들어 놓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내란 우두머리 대행' 역할을 즉각 내려놓고 공석 중인 국가 AI 위원장 대행 역할을 신속하게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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