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음주운전 사고 후)기억 안 난다는 음주운전자는 봤어도 사고 현장 앞에서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뻔뻔한 음주운전자는 처음"이라고 개탄했다.
빅 의원은 5일 오후 2시부터 방송되는 MBC 뉴스외전 '정치고수다'에 출연 전날 헌법재판소에서 나온 윤 대통령의 '호수에 떠있는 달' 운운의 변명을 두고 "어떻게 거짓말을 저렇게 잘할 수 있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그래도 법조인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면 일말의 양심이 있을 건데 저렇게 거짓말할 수 있을까?"라며 "자기가 국정원 차장한테 전화해놓고 그런 전화는 국정원장한테 하지 차장한테 하겠느냐? 등을 말한다 이게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무슨 이런 얘기를 하지 않는가? 음주운전하고 사고치고 나 기억 없다 하는 사람은 봤지만은 전 세계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자기도 일어난 것을 잘 보고도 아무것도 안 일어났다 이런 뻔뻔함이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홍장원 차장과 통화는 정치인 체포관련이 아니고 방첩사가 간첩 잡는 걸 도와주라는 뜻이었다" "(정치인 체포 등이라면) 국정원장과 통화하지 차장과 하겠는가"라고 한데 대해서도 "계엄과 관계가 됐다 하더라 국정원장하고 대통령이 전화할 일이 없다"며 "국정원법이 개정돼서 (국정원이)지금은 완전히 국내 정보 수집 분석 및 정치 개입을 못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검찰총장 출신으로 법을 잘 아시는 분이 국정원장하고 전화할 일이 없다"며 "이번에 홍장원 차장이 대통령의 말씀도 또 방첩사령관의 협조도 거절한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이다. 홍장원 1차장이 참 잘한 결정을 해서 국정원을 구했다"고 평가했다.
박지원 의원은 또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현재 헌법재판소의 심판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 "형사 재판을 대비해서 형사 재판하듯 하고 있다"며 "형사 재판을 의식해서 내가 신념을 가지고 선관위는 부정선거를 했기 때문에 이러한 일을 했다 하는 것을 주장하려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서 다시 한 번 박 의원은 "세상천지가 전 세계가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을 아는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 이것은 음주운전한 사람이 사고 다 쳐놓고 나 기억 없다 하는 것하고 똑같은 거 아니냐?"라며 "말도 안 된다. 어떻게 아무 일도 없었다고, 본인이 지금도 그걸 믿고 있느냐 이건 수준이하의 지능을 가진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후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을 말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라는 전날 홍 차장의 발언을 인용하고는 "거짓말도 뻔뻔함도 王, 내란 수괴"라고 평가했다.
또 "전 세계와 언론이 목격자이고, 전 국민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사망 직전까지 간 대형 사고를 친 장본인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뭐가 문제?, 호수에 뜬 달 그림자' 운운(한다)"며 "이런 내란 수괴는 절대 용서하면 안 된다. 헌재 탄핵, 법정 최고형으로 단죄해야 한다. 윤석열 탄핵 및 단죄, 정권교체가 답이다"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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