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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는 26일 호남 지역 경선에서 90%에 가까운 득표율로 압승을 거둔 데 대해 "호남인께서 더 큰 기대와 책임을 부여해준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지역순회 경선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호남 지역 경선 승리와 관련한 소감을 묻는 말에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이날 이 후보는 호남권 순회 합동연설회에서 "호남이 김대중을 키웠기에 평화적 정권교체와 IMF 국난극복이 가능했다"며 자신이 김대중의 뒤를 이어 현재의 경제난을 극복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트럼프 2기 체제로 세계적 경제대전이 시작됐다. 눈 깜빡할 사이에 페이지가 넘어가는 AI 중심 초과학기술 신문명이 온다"면서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호남이 낳은 불세출의 지도자 거인 김대중의 삶에 그 답이 있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그 적임자가 자신임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그는 이날 자신이 "김대중 대통령이 열어준 길을 따라,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고 평범한 이들이 미래를 꿈꾸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대통령 후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이날 이 후보의 호남권 합동연설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호남의 당원동지 여러분, 전북·전남, 광주 시·도민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이재명입니다!
이곳 광주의 80년 5월의 영령들이 오늘의 산 자들을 구했습니다.
봄을 수놓은 꽃들만 봐도 아프고, 날마다 찾아오는 아침마저 괴로웠을 광주의 아픈 상처가 우리의 미래를 살렸습니다.
계엄군 진입을 알리는 45년 전 새벽의 다급한 목소리처럼, 12월 3일 밤 저의 유튜브방송도 진실을 알리는 작은 빛이 되길 바랐습니다. 작지만 위대한 오색 빛이 모여, 권력자의 더러운 내란을 저지하고 피로 만들어온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중입니다.
약무호남 시무국가. 호남 없이 나라도 없다는 이순신의 말씀처럼 대한민국이 호남에 큰 빚을 졌습니다.
이번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닙니다. 파괴된 민생과 민주주의를 살리고, 위협받는 평화를 회복시키고, 멈춰버린 경제를 살리는, 중대사 중의 중대사입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국난을 온전히 극복하고 온전한 희망의 새 아침을 열어야 합니다.
호남의 동지 여러분께 묻습니다. 5천만 국민의 미래와 나라의 운명이 달린, 이 거대한 싸움에서, 늘 그랬듯 선두에 서주시겠습니까?
70년 민주당 역사에서 위대한 호남은 언제나 때로는 포근한 어머니처럼 때로는 회초리를 든 엄한 선생님처럼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들어 왔습니다.
굴곡진 역사의 구비마다 대한민국이 나아갈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길을 제시해 준 것도 호남입니다. 호남이 김대중을 키웠기에 평화적 정권교체와 IMF 국난극복이 가능했습니다. 호남이 노무현을 선택했기에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이 열렸고, 호남이 선택한 문재인이 있었기에 촛불혁명을 계승하고 한반도 평화의 새 지평으로 나아갔습니다.
촛불혁명에 이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빛의 혁명, K-민주주의도 이 빛고을 광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위기극복과 국민 통합, 민주주의와 평화가 바로 호남 정신이고, 더 치열하게 국민 삶을 바꾸라는 ‘민생 개혁 명령’이 바로 호남정신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이번에는 호남이 이재명을 선택해서 네 번째 민주정부, 한번 만들어 주시겠습니까?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한번 만들어 보시겠습니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변화가 몰아칩니다. 트럼프 2기 체제로 세계적 경제대전이 시작됐습니다. 눈 깜빡할 사이에 페이지가 넘어가는 AI 중심 초과학기술 신문명이 옵니다. 대한민국은 추격자로서 모방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습니다.
그러나 이제, 급변하는 초과학기술 시대에 모방은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냉혹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고 승리하려면 이제 우리가 세계를 주도해야 합니다. 힘든 일이지만 이겨내야 하고, 또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습니다.
호남이 낳은 불세출의 지도자 거인 김대중의 삶에 그 답이 있습니다. 인터넷도 없던 1981년, 사형수 김대중은 감옥 안에서 과학기술이 세계를 좌우할 것을 예견했고, 혜안으로 AI시대를 미리 내다보았습니다. 눈앞이 캄캄한 IMF 국난 속에서도 IT 강국의 초석을 놓았고,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며 문화강국의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김대중이 걸었던 길이 더불어민주당의 길이고,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입니다.
먹사니즘의 물질적 토대 위에 행복한 삶이 가능한 잘사니즘으로 나아갑시다. 퇴행과 절망을 딛고, 우리 손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도약합시다!
반 걸음이라도 뒤처지면 도태위협에 시달리는 추격자지만, 반 걸음만 앞서도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됩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열어준 길을 따라,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고 평범한 이들이 미래를 꿈꾸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대통령 후보, 누구입니까?
존경하는 호남 시·도민 여러분,
민주당을 가장 열성적으로 지지했음에도 내 삶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호된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이제 지금의 민주당이 과거의 민주당이 아닌 것처럼 새로 출발할 대한민국은 확고한 개혁과 발전을 통해 온전한 민주 평화 국가로 변모할 것입니다.
우리 민주당에겐 눈앞의 이 변화의 기회를 호남발전의 발판으로 만들 설계도가 있습니다. 빛고을 광주는 인공지능 경쟁을 주도할 AI 중심 도시로 확고히 자리할 것입니다. 전남북은 사통팔달 에너지고속도로를 통해 재생에너지 생산지와 RE100 산단이 어우러진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재생에너지 벨트 구축으로 경제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김동연 후보님의 약속에 적극 동의합니다. 호남권 등 5대 권역 메가시티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김경수 후보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해상 육상 교통의 연결점이자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보고 호남은 이제부터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이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가 만들어갈 진짜 대한민국의 꿈은 호남의 역사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1980년 5월, 불의한 권력이 철수한 찰나의 광주에서 우리가 꾸었던 대동세상의 꿈은 2024년 12월, 모진 추위를 서로의 온기로 이겨낸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습니다.
2024년의 위대한 주권자들을 80년의 광주영령들이 지켜냈고, 세계로 퍼져갈 K-민주주의가 드디어 찬란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894년 우금치 고개를 넘지 못했던 동학혁명군의 꿈이 2024년 마침내 남태령을 넘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남긴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은 혼돈 속에서 번영의 새 길을 내야하는 우리의 나침반입니다.
위기의 순간마다, 나라를 지킨 자존의 땅 호남, 그 호남정신을 이어 대한민국 재도약을 실현해낼 후보, 누구입니까? 이 혼란과 좌절을 이겨내고, 회복과 성장을 이뤄낼 대통령 후보, 누구입니까?
작지만 큰 한민족 ‘대한’평범한 백성이 주인인 나라 ‘민국’ 그래서 ‘대한민국’입니다. 국호 그대로 이 땅위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때입니다.
그래서, 그러므로,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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