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토론회, 이재명 "유능한 일꾼"·김문수 "경제 대통령" 이준석 "중국 위협"

신고은 기자 | 기사입력 2025/05/18 [23:29]

TV 토론회, 이재명 "유능한 일꾼"·김문수 "경제 대통령" 이준석 "중국 위협"

신고은 기자 | 입력 : 2025/05/18 [23:29]

[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6·3 대선을 16일 남기고 주요정당 후보들이 첫 TV토론회에서 격돌했다. 이미 각종 여론조사에서 1강 1중 1약 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현재의 판세를 지키거나 뒤집겠다는 의욕이 담긴 토론회는 그러나 생각보다 시시했다.

 

▲ 첫 TV토론회에 앞서 (좌로부터)김문수 권영국 이준석 이재명 후보가 손을 잡고 있다    

 

그래선지 토론회가 끝난 뒤 SNS에는 "이재명은 노련했고, 이준석은 잘난 척 했으나 본전을 못 찾았고, 김문수는 도대체 왜 나왔는지 모르겠고, 권영국은 예상보다 더 잘했다"는 평가가 주된 평가로 나타났다. 

 

이날 토론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TV 토론으로 경제분야에 국한 되었으므로 각 후보들은 자신과 소속당의 정책 비전을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다.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가 아닌, 어떤 나라가 되느냐가 결정되는 순간"이라며 "유능한 국민의 일꾼, 유용한 도구를 뽑아 진짜 대한민국을 꼭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45주년이다. 한강 작가는 '과거는 미래를 도울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다고 하는데 80년 5월 광주가 2024년 12월 대한민국을 구했다"며 "오늘 내란을 극복하는 우리 노력도 다음 미래세대를 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며 "규제혁파위원회와 규제혁신처를 만들어 규제를 완전히 풀겠다. 어려운 환경에서 기업을 하는 분들이 용기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일자리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일자리가 복지"라며 "우리나라 청년 50만명 이상이 그냥 쉬었다.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일하면서 결혼도 하고 아기를 갖고 가정을 꾸리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저는 그들과 달리 이공계 출신이다. 중국을 이기려면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 및 세계 정상들과 소통할 유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선은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며 낡은 질서를 허물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저야말로 압도적 새로움으로 미래를 여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중국의 위협이 맹렬하다. 낙후됐던 중국이 어떤 분야에선 우리를 앞지르며 위협하고 있다"며 "사회주의 중국이 이공계 국가지도자를 배출하며 과학기술 경쟁에서 우리를 추월한 사이 우리는 법률가 출신 정치인들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거나, 감옥에 가지 않으려고 불체포특권을 악용하면서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그를 몰랐던 사람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심어줬다. 그는 "불평등에 맞서 싸운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민 등이 더 밀려나서는 안된다"며 "열심히 일해도 가난하고 주변으로 밀려나는 불평등한 세상에서 이대로 살 수 없다. 갈아엎어야 한다. 제가 세상을 바꾸겠다"며 김문수 후보를 맹공했다.

 

한편 이날 토론이 끝난 뒤 페이스북 등 SNS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에 대한 혹평이 많았으며 이재명 후보는 생각대로 유능하다. 권영국 후보는 김문수 후보에게 참교욕을 시켜줬다 등의 평가가 많았다.

 

이에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김문수는 윤석열처럼 부족하고, 이준석은 한동훈처럼 깐족대고, 권영국은 심상정처럼 얄밉고, 이재명은 김대중처럼 실사구시적이다. 토론후 이재명-김문수 표차이 더 벌어질듯"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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