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심춘보 논설위원 = 이준석 후보의 막말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자신의 발언 어디가 문제냐는 식의 항변을 멈추지 않는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가 저렇게 뻔뻔한 모습과 잔꾀로 국민을 속이려는 행위는 인성의 문제도 매우 중요하지만 정치를 잘못 배웠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어른 다운 어른에게 술을 배워야 하는 것처럼 존경 받을 만한 정치인들에게 정치를 배웠다면 저 지경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다. 김종인의 책임이 적다 할 수 없는 이유다.
나는 대선 초반부터 이준석 후보의 완주를 장담했다. 2,3일 전까지만 해도 일관성은 유지되었다. 그러나 정치는 상황이 만들어간다는 말이 증명될 것 같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후보 사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미증유의 역대급 망언이 아니었다면 이준석 후보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대선 이후 보수가 자신을 중심으로 재편된다는 확신을 가졌을 것이다.
허나 입에 담을 수조차 없을 천성의 노출로 전략을 수정하지 않으면 안 될 처지에 놓였다. 경험칙상 웃고 있어도 속은 말이 아닐 것이다.
민주당은 대선이 끝나자마자 이준석 후보의 의원직 제명을 시도할 것이다. 개혁신당 3명을 빼더라도 언제든지 190석은 가능하다. 여기에 10석만 추가하면 이준석 후보의 의원직 제명안은 통과 된다.
보나 마나 이번 선거는 이재명 후보가 완승 할 것으로 본다. 이준석 후보가 완주했을 때 국민의힘은 모든 패인을 이준석 후보에게 돌릴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10명의 이탈은 묻는 입이 아픈 일이다.
이준석 후보는 결국 우선 살고 보자는 계산을 세워야 한다. 패인의 독박보다 자신의 의원직 유지가 선결문제다. 후보 사퇴는 선결문제 해결의 유일한 수단이다.
오늘 사전선거가 끝나면 이준석 후보는 여론조사를 돌릴 것이다. 조사 결과 여전히 10%를 유지한다면 대선 이후 자신의 행동 반경이 넓어질 것으로 보고 끝까지 갈 것이다.(추잡한 발언을 사과 한 것은 마지막 시도를 해보자는 계산이다) 그러나 10% 밑으로 떨어진 결과가 나오면 사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실제 6~7%대로 떨어질 것이다.)
어차피 선거비 보존은 물 건너간 상황. 의원직을 유지해야 여러 개의 고소 고발도 대처하기 쉽다. 명태균이 움직이고 있다. 사퇴 시기는 6월 2일이 가장 유력하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사퇴의 변이다. 모르긴 해도 그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반성의 의미가 아닌 "이재명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상황이 아니다"라는 말로 꾀를 낼 것이다.
요컨대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없었던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이준석 후보가 보여준 갈라치기 정치, 그리고 잔꾀가 더 이상 우리 사회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유야무야 넘어간다면 윤석열보다 더한 괴물을 만들어 낼 것이다.
얄팍한 권모술수가 통하지 않는 사회라는 것을 어른들이 보여주어야 한다. 젊은이는 젊은이 다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역시 어른들이 가르쳐야 한다. 더는 철부지 하나로 나라가 시끄러워서는 안 된다.
#이준석 #막말 #후보사퇴 #의원직제명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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