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취임 첫 행보, 송미령 장관 유임반대 농민단체 면담

신고은 기자 | 기사입력 2025/07/04 [14:59]

김민석 국무총리 취임 첫 행보, 송미령 장관 유임반대 농민단체 면담

신고은 기자 | 입력 : 2025/07/04 [14:59]

[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첫날인 4일 첫 일정으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 결정 철회를 촉구하며 항의 농성 중인 농민단체를 만나 면담에 나섰다. 

 

▲ 대통령실 앞에서 농성 중인 농민단체 대표들과 대화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임명식 후 곧바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 중인 농민단체를 찾았다. 이들 농민단체는 송 장관이 앞서 양곡관리법 등 농업4법이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하자 '농촌을 망치는 농맘법' 등으로 비하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바 있다며 "송미령은 사퇴하라"고 주장하며 농성 중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자신들이 농민을 살리는 법 이라고 주장해 온 ‘농업 4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에 대해 송 장관이 ‘농망 4법’(농업을 망치는 4개 법)이라고 한데 대해 유임 후 사과하자 "사과말고 사퇴하라"고 요구하며  송 장관이 물러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에 김 총리는 첫 행보로 이들 전국농민회총연맹 관계자 등을 만나 넥타이를 풀고 대화하는 등 송 장관 유임 배경과 집회 중단을 설득했다. 

 

이후 김 총리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들에게 참배하며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 꼭 실현하겠습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겼다.

 

▲ 김민석 국무총리가 남긴 방명록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의 권한이 이전 총리들에 비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정기획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은 국무총리 권한에 대해 행정뿐 아니라 예산, 수사까지 관할하는 총리실 권한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관련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명실상부한 ‘실세 총리’로 거듭날 전망이다.

 

앞서 김 총리는 전날 자신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페이스북에서 "대통령님의 참모장으로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총리가 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그는 이날 "국회인준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하고는 "응원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를 잊지 않겠다.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들고, 대통령님의 방향을 바닥에서 풀어내고, 여야를 넘어 의원님들의 지혜를 국정에 접목시키겠다"고도 말했다.

 

이어 "(윤석열)폭정세력이 만든 경제위기 극복이 제1과제"라며 "위대한 국민, 위대한 정부, 위대한 대통령의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 김 총리가 현충원 분향탑 앞에서 호국영령들에게 분향 후 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도 분주해졌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산 아파트 화재 아동 사망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스프링클러 설치 사각지대 아파트와 야간 방임 아동 실태 등을 점검한 후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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