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날이 더울수록 힘든 사람들 가운데에는 노숙인과 독거노인 들이 있을 것 같다.
서울의 한 무료급식소. 이곳은 여전히 하루 1000여명 넘는 노숙인과 독거노인, 생활이 어려운 이들이 줄을 서는 곳이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총재의 개인 재산으로 이어져 온 ‘나눔의 밥상’이다.
허 총재가 구속된 후에도 무료급식소는 문을 열고 있다. 그러나 언제 닫힐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식당을 찾는 사람들 사이에 번지고 있다.
이곳을 찾은 노숙인 김 모 씨(58)는 “우리는 그냥 밥 한 끼가 아니라, 여기서 하루의 희망을 찾습니다. 만약 이곳이 닫히면 갈 데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 박 모 씨(72)는 “돈 없고 병든 사람은 여기서 밥 얻어먹는 것만으로도 숨이 붙어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청년 취업준비생 강 모 씨(33)는 “오늘도 밥 한 끼 덕에 굶지 않고 견딘다. 누가 운영하든, 이곳은 계속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 총재는 오랜 세월 무료급식소 운영을 지속해왔다. 정치인, 종교인, 사업가로 다양한 시선이 있었지만 그의 급식소는 ‘마지막 희망’으로 불렸다.
그런 그가 지금 구속 상태에 놓였고, 검찰은 사기 및 횡령 혐의를 적용하며 389억 원의 재산을 추징 보전했다.
그동안 허 총재는 사업자 등록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운영해왔다. 그의 나눔은 법적 다툼의 한복판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시민들은 그의 구속 이후 급식소 운영이 언제 멈출지 불안해하고 있다.
무료급식소 자원봉사자 박 모 씨는 “봉사는 계속되고 있지만 모두 마음 한편이 무겁다”며 “이곳에 그가 있든 없든, 이런 밥상만큼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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