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랑 극단 ‘흥’...낭독극 ‘아, 나혜석!’으로 첫 무대 오른다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5/07/11 [00:28]

문화사랑 극단 ‘흥’...낭독극 ‘아, 나혜석!’으로 첫 무대 오른다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5/07/11 [00:28]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회장 여운미) 산하 문화예술단체가 새롭게 창단한 극단 ‘흥’이 오는 7월 17일 세미갤러리가 기획 주관하는 ‘제11회 끌림전’을 통해 첫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끌림전은 매년 이어져 온 전통 있는 전시로, 재능있는 예술가들의 창의적 실험과 감성적 소통을 하는 무대로 삼아왔다.

 

2011년 중국 하얼빈정부 초청전시를 시작으로 그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면서,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는 전시로 성장해왔다.

 

‘끌림전’은 매년 7월, 같은 뜻을 가진 작가와 콜렉터, 기업인이 함께 하는 자리이다. 작가들의 작품 전시 및 음악을 곁들인 시낭송, 퍼포먼스, 연극공연 등 여러 예술인들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문화사랑 극단 ‘흥’이 선보일 작품은 낭독극 『아, 나혜석!』으로 시대를 앞서간 여성 예술가이자 치열하게 삶을 마주한 ‘나혜석’의 파란만장한 삶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극단 흥’은 배우와 미술인이 협업하여 창단한 예술 단체로, 이번 낭독극을 통해 연극과 시각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적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 여운미 회장이 연출과 해설을 맡고, 나혜석 역에는 배우 남희주와 김자숙이 더블 캐스팅 되었다. 또한 김재학(김우영 役), 김대진(최린 役), 신정수(백남순 役) 등 다채로운 경력을 지닌 배우와 미술인이 재능을 펼친다.

 

나혜석은 1934년 ’삼천리‘에 ’이혼고백서‘를 발표하여 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며, 최린에게 정조 유린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더욱더 그녀에게서 등을 돌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찬 나혜석은 당시의 ‘사회제도와 잘못된 도덕과 법률과 인습’에 대항하는 격렬한 저항이 담긴 시를 썼다.

 

자신을 과도기의 선각자로, 또 그 운명의 줄에 희생된 자로 간주했다.

 

주최 측은 “이 낭독극은 나혜석의 예술 세계뿐만 아니라, 그 뒤에 숨겨졌던 인간 나혜석의 고뇌와 분투, 이혼 후 사회적 매장, 여성의 지위에 대한 치열한 문제 제기를 중심으로 서사를 풀어간다”며 “특히 이번 공연은 미술인과 연극인이 공동으로 참여한 융합적 구성으로, 예술인의 복합적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을 묻는 형식의 실험이 돋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번 낭독극은 단순한 연극 공연을 넘어 예술마을 ‘그리다’(박찬빈 감독), 문화예술극단 소단샘(김명호 단장), 동대문연극협회(온성균 회장), 한국아트네트워크(임만택 회장), 지역 문화예술 단체와 미술인과 예술인이 협력하여 제작되었으며, 미술인과 예술인의 공동 창작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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