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윤석열 자택 및 임종득 의원실 압수수색...국민의힘 "정치보복"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5/07/11 [16:26]

해병특검, 윤석열 자택 및 임종득 의원실 압수수색...국민의힘 "정치보복"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5/07/11 [16:26]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해병대 채상병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팀의 발걸음이 예사롭지 않다. 특검팀은 11일 오전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실을 압수수색했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 자택 또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 채해병 특검팀이 임종득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인터넷언론인연대

 

특검팀의 이같은 강제수사는 이른바 'VIP격노설'과 관련된 것으로 임 의원은 당시 국가안보실2차장으로 'VIP격노설'로 통칭되는 윤석열-이종섭간 통화에 직간접으로 연루된 상태이며, 윤 전 대통령 자택인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압수수색 또한 윤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휴대폰 확보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특검팀의 전방위적 강제수사를 두고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임종득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 자체가 대단히 잘못됐단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야당 망신주기, 정치보복성 압수수색을 즉각 중단하고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11일 오전 특검이 임 의원의 사무실에 진입하자 긴급 메시지를 통해 의원들을 임종득 의원실 앞으로 소집시켰다. 당시 의원실 내부에는 송 위원장을 비롯해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박성훈·최수진 원내대변인, 법사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장동혁 의원, 군 출신 한기호·강선영 의원, 김건·나경원·임이자·이상휘·이달희·박상웅 의원 등 23명의 의원들이 모였다.

 

▲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특검의 압수수색에 항의하고 있다     ©인터넷언론인연대

 

이 자리에서 송 위원장은 "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내지는 수사의 내용은 의원 시절 있던 일이 아닌 대통령실 근무할 때의 상황인데 수사상 필요가 있다면 대통령실에 가서 압수수색을 해야한다"며 "왜 국회의원실에 와서 압수수색을 하는 것이냐"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개개인이 모두 헌법기관이고 입법기관임을 고지한 뒤 "특검이 야당 망신주기 내지는 야당 탄압, 정치보복성 차원에서 무차별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임 의원은 이번 수사와 관련해 특검에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고 동참하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사무처에도 엄중히 경고한다"며 "무차별적인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아무런 조건도 없이 통보도 없이 그냥 통과해 준 국회사무처의 그 행위에 대해서도 정치적으로 엄중히 책임을 따져 묻도록 하겠다"고 압박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앞으로 이런 일이 계속 이어진다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 부분을 우리는 정치 탄압, 야당 탄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부적절한 정치 공세에 대해서는 야당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강도의, 가장 높은 강도의 대응을 할 생각이다. 구체적인 수단과 방법은 추후에 밝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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