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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현재 당 내외에서 설왕설래 중인 '인적청산' 논란을 두고 정면 대립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현재 이른바 쌍권(권성동-권영세)의 계엄이후 행보를 두고 이들이 물러나야 한다는 인적청산 논란의 한 가운데에 빠져 있다.
이에 권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7명이 모두 단합해도 이재명 정권에 대항하기 힘들 것인데 인적청산 논란은 안 된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대응하고 있다.
이에 14일 한동훈 전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리당 권영세 의원이 연일 뜬금없이 거친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아무리 정치인에게 자기방어 권리가 있다지만 국민들과 당원들 보시기에 과한 면이 있어 고심 끝에 한말씀 드린다"고 한 뒤, 지난 대선과정에서 후보교체 논란과 실패로 인한 책임을 거론했다.
그는 이날 "권영세 의원은 새벽 무소속 후보로의 국민의힘 후보 강제교체를 주도한 외에도 정대철 전 의원 등 민주당 출신 인사들에게 한덕수 출마지원을 부탁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을 했는데, 도대체 왜 이렇게 무리하게 말도 안되는 한덕수 옹립작전을 폈는지 털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권영세 의원 작전이 성공해서 내란혐의 대상자로 수사 받게 될 한덕수 전 총리를 억지로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만들었더라면 국민의힘은 진짜 내란당이 됐을 것"이라며 "계엄 해제된 당일 아침 권영세 의원은 ’한동훈 대표의 즉각적인 계엄반대가 경솔했다. 대통령에게 깊은 뜻이 있었을 수 있지 않느냐‘고 제게 직접 항의했고, 똑같은 취지로 언론에도 말했다"고 뒷얘기도 전했다.
이어 "한참이 지난 뒤에도 (권 의원은)언론에 ‘다시 돌아가도 계엄해제 불참했을 것’이라고도 했다"며 "지금도 같은 생각인지 묻고 싶다"고 직격했다.
그런 다음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면 중진의원의 그런 잘못된 생각이야말로 국민의힘의 쇄신과 재건, 화합, 무엇보다 국민의 신뢰회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단언했다.
이에 권 의원은 다시 "한동훈 전 대표의 즉각적인 계엄 반대 메시지가 경솔했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물론 계엄을 잘 했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저 역시 이번 계엄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수차례 이야기했을 뿐 아니라 비대위원장 취임직후 최초로 사과한 바도 있다"고 전제한 뒤 "다만, 계엄 직후 도대체 왜 이런 조치가 내려졌는지 정확한 사태 파악도 없이 여당 대표가 곧바로 계엄해제에 나선 것은 솔직히 감정적인 대응으로 볼 수밖에 없다. 여당이라면 책임 있는 우선 당국자의 설명을 듣고 해제 등에 관한 입장을 정하는 것이 옳지 않았을까?"라는 말로 계엄의 간접적 옹호론을 폈다.
특히 "계엄 11일 만에 탄핵에 찬성하고 나선 것 역시 결코 옳은 판단이라고 할 수 없다"며 "24년 12월 14일자 탄핵소추안은 계엄행위에 대해 제대로된 조사 한번 없이 그저 신문기사 수십장만을 근거로 한 매우 부실한 것이었다. 게다가 조기대선으로 갈 경우 이재명 후보에게 정권을 헌납하는 결과가 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계엄해제 때와 마찬가지로 한 전대표의 이 결정도 당과 나라를 위한 게 아닌 그저 자기 감정에 충실한 것이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는 계엄 찬성과 탄핵 반대가 이재명 집권을 저지하기 위한 방책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노골적으로 밝힌 것으로서 논란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한 전 대표는 즉각 "지금도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제가 한 “즉각적 계엄반대가 경솔했다”고 당당히 말하는 권영세 의원 같은 분들이 계시다"며 "12월3일 밤 즉시 불법계엄을 저지한 것이 잘못이라는 것인지, 솔직히 놀랍다"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권영세 의원은 국민들이 모르는 “계엄의 깊은 뜻”을 이제라도 알려주시라"는 말로 권 의원의 변명이 자기발등을 찍고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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