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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이재상 호남본부장 =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 나주의 한 벽돌공장에서 이주노동자가 지게차에 결박되어 조롱당하는 일이 벌어진데 대해 "우리 나라를 부끄럽게 하는 있을 수 없는 인권유린 사건"이라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깜짝 놀랐고 참담한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근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지게차 결박 이주 노동자에 관한 충격적인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그래서 오늘 아침 다른 일을 모두 미루고 피해 이주 노동자를 만나 위로를 드렸다"고 밝히고는 "피해자는 31살 스리랑카 출신의 체격 건장하고 인상 좋은 성실한 청년이었다. 굉장히 밝은 청년이었지만, 트라우마 때문인지 아직도 많이 위축돼 보였다"고 말했다.
또 "신변노출이 걱정되는지 마스크를 쓰고 와서 한참 있다가 벗을만큼 조심스러워 했다"면서 "부모님은 이미 타계 하셨고, 이역만리 타국에서 괴롭힘도 억울한데 더 큰 불이익을 받을까 불안해 하는 모습이 너무도 안타까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저는 손을 잡고 '얼마나 힘들었느냐'고 따뜻하게 위로하면서 '이제는 더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주었다"면서 "우리나라에 외국인 노동자가 꼭 필요하고 우리 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이재명 대통령도 이 사건에 대해 분노하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야만적 인권침해를 철저히 엄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영상을 게재하고 "영상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리고는 "세계적 문화강국이자 민주주의 모범국가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소수자, 약자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자 명백한 인권유린"이라고 지적했다.
또 "힘없고 곤궁한 처지에 있는 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사회의 품격을 보여주는 법"이라며 "신분이 불안정하다는 점을 악용한 인권침해와 노동착취가 벌어지지 않도록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과거 대한민국 노동자들도 일자리를 찾아 해외 각지에서 고초를 겪었고, 그 수고 덕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생업을 위해 이역만리 길을 떠난 대한민국 국민이 귀하듯, 이주노동자들의 기본적 인권도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남 나주의 한 벽돌 생산 공장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스리랑카 국적의 이주 노동자를 화물에 결박한 채 지게차로 들어 올리며 조롱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 등에서 확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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