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신평 윤석열 처우 열악 주장에 "나도 조국도 동일한 조건 고생"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25/07/29 [16:02]

송영길, 신평 윤석열 처우 열악 주장에 "나도 조국도 동일한 조건 고생"

김성호 기자 | 입력 : 2025/07/29 [16:02]

[신문고뉴스] 김성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29일 신평변호사가 윤석렬 전 대통령이 좁은 방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황당한 일"이라며 "윤이 특검시절 이명박 박근혜를 구속하고 송영길 조국 등도 구속하여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고생했다":고 반박했다.

 

▲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고발장을 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문고뉴스 자료사진)

 

송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신평 변호사가 윤을 접견하고 나서 '윤이 1.8평 방에 골판지 책상 위에 쪼그리고 앉아 간신히 식사를 하고 최소한의 운동도 할 수 없으며, 밤에 자리에 누우면 꼼짝달싹 할 수 없다'며 '처참한 주거환경은 생지옥이라 하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가혹한 정치보복으로 비문명적이고 야만적인 인권탄압이 방지될 수 있도록 미국등의 개입을 촉구하였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변호사는 앞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나는 7월 25일 일반인의 면회가 금지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변호사의 자격을 이용, 접견이라는 형태로 뵐 수 있었다"며 "윤 전 대통령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참으로 놀랍고 가슴 아픈 내용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책을 하나 집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고 권해드리니 도저히 그럴 형편이 못 된다고 하였다"면서 "구금된 독방은 불과 1.7 혹은 1.8평밖에 되지 않는 협소한 곳이고, 책상이나 걸상은커녕 방안에 골판지로 만든 허술한 받침대 하나가 놓여있을 뿐이다. 여기 앞에 쭈그리고 앉아 간신히 식사를 하고, 그 위에다 성경책을 놓아 읽는 외에는 어떤 지적 활동도 할 수 없는 처지라고 하였다. 최소한의 운동도 할 수 없어 소화에 문제가 생겨 애를 먹는다는 말씀도 했다. 밤에 자리에 누우면 꼼짝달싹할 수가 없다고 한다"고 썼다.

 

이에 송 대표는 "그래도 박근혜 윤석렬은 10.6제곱미터(3.20평)정도로 일반 수용인 4명이 갇혀있는 공간으로 덜 더운 2층"이라며 "일반국민 수용자들은 4명이 더위를 견디는데 썩렬이는 특혜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6.7 제곱미터 (2평)넓이에 가장 춥고, 가장 더운 3층에서 추위, 더위를 견디면서 11개월을 살았다"고 말하고는 "별건수사 공소권 남용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피눈물 나오게 만든 자가 몇개월 구속을 못참고 징징거리는 모습이 한심하다.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아니라 동네깡패 두목도 못되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런 다음 "신평변호사 미국 개입을 촉구한다고? 어이상실이다"라며 "생지옥이라고? 내란수괴 멧돼지에게는 천국같은 특혜시설이다"라고 되쏘았다.

 

아울러 "성경책을 놓아 읽는 것 이외에 어떤 지적활동도 못한다고?"라며 "신문도 3가지 볼 수 있고 TV도 나오고 책은 얼마든지 반입해서 읽을 수 있다. 나는 11개월동안 300권이 넘는 책을 읽은 것 같다"고 자신의 수감생활을 소개했다.

 

그리고는 "단 한순간이라도 구치소 교도관들 수용자들은 물론 국민들, 아니 그래도 자신을 지금도 지지하고 있는 계몽(?)된 사람들에게 대통령을 했었던 자라는 느낌이 들게 해 줄 수 없는가?"라고 한 뒤 "알콜중독자에게 과도한 바램인가?"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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