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위안부 할머님 명예와 존엄이 회복되는 그날까지 책임 다할 것"

이재상 기자 | 기사입력 2025/08/09 [22:06]

김동연 "위안부 할머님 명예와 존엄이 회복되는 그날까지 책임 다할 것"

이재상 기자 | 입력 : 2025/08/09 [22:06]

[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할머님들의 명예와 존엄이 온전히 회복되는 그날까지 주어진 모든 책임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서 열린 기림문화제에서 인사하고 있다  

 

김 지사는 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14일)을 앞두고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열린 기림의 날 기념식 및 기림문화제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1991년 8월 김학순 할머님께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한 지 34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진실을 밝히셨던 할머님들의 큰 뜻과 용기에 우리는 '완전한 해결'이라는 답으로 보답하지 못했다"며 "경기도는 우리 곁을 먼저 떠나신 어르신들, 본명조차 기록되지 않은 채 사라진 많은 피해자분들을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일깨운 역사의 증언자로 기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림의 날은 매년 8월 14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이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 김동연 지사가 소녀상에 꽃다발을 헌화했다    

 

올해 기념식은 ‘다시 만난 나비, 세계가 하나로’를 주제로 고(故) 박옥선·이옥선 할머니 흉상제막식, 문화공연 등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존경과 연대의 마음을 나눴다.

 

특히 경기도는 이날 고(故) 김순덕 할머니의 모습을 AI기술로 복원한 디지털 휴먼을 공개해 할머니를 기억하는 많은 참석자의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김순덕 할머니의 AI디지털휴먼과 간단한 대화도 나눴는데 ‘할머님들의 어떤 꿈을 가장 먼저 이뤄드리도록 노력했으면 좋을까요?’라는 김 지사의 질문에 김순덕 할머니는 “글쎄. 마음 같아서는 당장 고향에 묻히고 싶지만 내가 죽기 전에 일본 정부가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는 게 마지막 소원이지, 뭐”라고 답했다.

 

 

이후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행사와 관련된 여러 사진들을 게시하고는 "작년부터 경기도는 평화의 소녀상에 꽃다발을 배달하고 있다"며 "8월 14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으면서 피해자 할머님들의 아픔과 용기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의 표현"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올해는 멀리 미국, 독일, 이탈리아, 호주, 필리핀, 중국, 캐나다, 세계 곳곳에 있는 13개 소녀상에도 세계인과 함께 꽃을 배달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할머님들의 뜻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기림의 날 행사에서는 21년 전 돌아가신 고 김순덕 할머님도 AI로 다시 만났다"며 "아드님께서 인사를 드리니 ‘우리 아들 어서 오라’고 하시는 말씀이 어찌나 뭉클하던지. 할머님, 편히 쉬실 수 있도록 경기도가 더 노력하고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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