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초선 비하 발언에...채현일 "5선 중진은 법 위에 있는 존재인가?"

신고은 기자 | 기사입력 2025/09/03 [14:30]

나경원, 초선 비하 발언에...채현일 "5선 중진은 법 위에 있는 존재인가?"

신고은 기자 | 입력 : 2025/09/03 [14:30]

[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국회 법사위 회의 도중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을 향해 "초선은 가만히 있어" "초선이 뭘 안다고..."등으로 초선 국회의원들을 싸잡아 비하한 것에 대해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 국회 법사위에서 초선의원들을 비하하는 나경원 의원     ©중계영상 갈무리

 

3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초선의원 비하발언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초선 의원인 서울 영등포갑 채현일 의원은 나 의원을 향해 "5선 중진은 법 위에 있는 존재인가?"라고 따졌다.

 

이날 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초선 의원들을 향해,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앉아 있어. 초선 의원이 어디서 지금!' 이라며 막말을 퍼부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그것도 5선 중진의원이 공식 회의석상에서 동료 의원을 비하하는 망언을 하다니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경원 의원을 향해 "지난 12월 3일 밤 국회 본회의 표결에는 왜 불참하셨나? 당시 윤석열과 통화까지 하셨다던데, 혹시 본회의장에 있던 국힘 초선의원들에게도 ‘아무것도 모르면 표결에 참여하지 말라’고 윽박지르셨던 건 아닌가?"라고 따졌다.

 

그런 다음 "나경원 의원은 법사위 간사는 커녕, 법사위원 자격조차 없다"며, 2019년 ‘빠루 사건’으로 불리는 국회 폭력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6년째 재판을 받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는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폭로했듯, 공소취하 청탁 의혹도 있다. 더 나아가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까지 당한 피의자"라고 맹공했다.

 

이후 채 의원은 "나경원 의원이 있어야 할 곳은 법사위가 아니라 법정"이라며 "5선 중진이라고 법을 무시하는 특권을 얻었다고 착각하지 마시라"라고 쏘아붙였다.

 

또 "더 이상 법치주의를 능멸하지 말고 국민 앞에 겸허하라"며 "그것이 다섯 번이나 본인을 선택해준 유권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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