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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 316명이 탑승한 전세기인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8분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이후 약 15시간, 사태 발생 8일 만이다.
이에 인천공항 귀국현장에서 이들을 맞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나 더 빨리 고국으로 모시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한미 간 비자 체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의 업무는 끝났다고 생각할 때가 새로운 시작”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비자체계) 문제 전반에 대한 점검을 요청하면서 숙련된 기술자의 경우 머물렀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비자를 만드는 방안을 포함해 미국 비자 발급 및 체류자격 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한미 간 워킹그룹을 통해 추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B1 비자와 관련해 “한미 양국 간 해석 차이가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 개편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조속히 논의가 이뤄져 불신을 해소해야 기업들이 안전하게 미국에 투자하고 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문서 확약 여부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그 부분을 언급했다. 문서로 내놓으라고 할 일은 아니다”라며 “한미는 동맹 관계다. 국민이 이번 과정에서 상처받고 속상했지만, (동맹에) 걸맞게 당당한 대응을 할 것으로 믿으셔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이날 비행기가 도착한 뒤 "우리 국민을 태운 전세기가 조금 전 인천에 도착했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잘 견뎌주신 316명의 우리 국민 분들과 조속한 해결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에서 애타게 기다리셨던 가족 분들도 오늘 저녁은 편히 보내시기를 바라겠다"면서 "앞으로도 외교부는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귀국 항공편에는 한국인 총 316명(잔류 선택 1명 제외)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 10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1명) 등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턴 구금시설 등에 억류됐던 근로자 총 330명이 탑승했다.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를 비롯한 정부·기업 관계자 및 의료진 등 21명도 동승해 총 탑승 인원은 351명이다.
풀려난 한국인들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구금된 지 8일 만에 고국 땅을 밟게 됐다. 이들은 입국 절차를 밟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가족 및 친지와 상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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