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마이클 샌델 교수와 회동…“평화·정의는 이상 아닌 현실적 이익”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5/09/18 [22:20]

李, 마이클 샌델 교수와 회동…“평화·정의는 이상 아닌 현실적 이익”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5/09/18 [22:20]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 만나 민주주의와 정의, 평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로 잘 알려진 샌델 교수와 이 대통령은 이미 2021년 대선후보 시절 화상 대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만남은 4년 만의 재회다.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방한한 미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와 만났다  ©사진, 이재명 페이스북

 

이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상식적이고 정의로운 사회는 말로는 쉽지만 현실에서는 매우 어렵다”며 “대한민국은 빛의 혁명을 거쳐 정의롭고 민주적인 연대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모범이 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평화가 비용과 손실이 아니라 현실적 이익이라는 점이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며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구축되어 국민 모두가 ‘평화배당’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샌델 교수는 “평화배당 개념을 경제적·민주적 배당까지 확장할 수 있다”며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켜 주변국의 양극화 문제까지 완화할 수 있다면 민주주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회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샌델 교수의 저서를 통해 소개된 ‘평화배당’ 개념이 대한민국에 매우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평화가 손실이 아닌 현실적 이익임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수님이 선물해주신 저서의 친필 메시지처럼 앞으로도 민주주의의 지속과 성숙을 위해, 어려운 시기에도 공공선을 향한 정치를 추구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이번 만남은 민주주의와 정의, 평화라는 가치가 단순한 이념이 아니라 국민의 삶과 직결된 현실적 이익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이 대통령은 “샌델 교수 같은 영향력 있는 분들이 평화와 정의가 현실적 이익임을 알려주시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그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샌델 교수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환담하고 있다     ©사진, 이재명 페이스북

 

다음은 이날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민주주의와 평화공존의 길,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습니다>

 

2021년 대선후보 시절 마이클 샌델 교수와 ‘정의와 공정’을 주제로 화상 대담을 함께한 인연이 있습니다. 오늘은 4년 만에 방한한 교수님과 직접 만나 ‘민주주의와 평화공존’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샌델 교수는 저서를 통해 전쟁 등 갈등 상황이 마무리되며 발생하는 경제적 이득을 뜻하는 용어로 '평화배당'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 개념이 우리 대한민국에게는 매우 각별한 의미를 가지며, 평화가 결코 손실이 아닌 현실적 이익이라는 점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샌델 교수는 한반도 평화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뿐 아니라 많은 주변 국가의 양극화가 해결된다면 이 또한 민주주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주의와 정의, 평화공존의 가치를 다시금 마음에 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샌델 교수께서 선물해 주신 저서 속 친필 메시지처럼 앞으로도 '민주주의의 지속과 성숙'을 위해, '어려운 시기에도 공공선을 향한 정치를 추구'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세계가 존경하는 샌델 교수님의 깊은 통찰과 지혜가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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