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희망연대 “성추행·무고 파렴치범 오태완, 사법부는 엄벌하라”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5/10/03 [04:45]

경남희망연대 “성추행·무고 파렴치범 오태완, 사법부는 엄벌하라”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5/10/03 [04:45]

경남 의령군 오태완 군수를 둘러싼 성추행 및 무고 사건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경남희망연대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 군수는 권력형 성범죄로 피해자에게 2차, 3차 가해를 자행했음에도 단 한 번의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가 없었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단체는 “군수 권력을 악용해 피해자에게 무고죄를 씌우고, 지역 언론을 동원해 위증교사까지 자행했다”며 “사법부가 더 이상 국민의 신뢰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일 열린 기자회견 

 

성추행·무고 유죄 판결에도 반성 없는 오 군수

 

오 군수는 대법원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벌금 1,000만 원을 확정받았고, 이어 무고 혐의로 1심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지역 사회에서는 여전히 사죄 한마디 없는 오 군수의 태도를 두고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경남희망연대는 “성추행 사실을 끝내 부인하다가 법원 판결로 죄가 확정되자, 차기 선거를 위해 돌연 범행을 인정하고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다”며 “피해자와 군민을 두 번 기망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군청 출입 기자를 비롯한 주민들은 의령 중앙사거리와 군청 앞에서 연일 1인 시위와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은 “성추행과 무고로 피해자에게 회복 불가능한 상처를 남겼을 뿐 아니라, 2만5천 군민의 명예까지 짓밟았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오 군수가 피해자 측과 은밀히 합의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지역 사회의 분노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피해자 측은 합의설을 전면 부인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시민단체 “사법부가 반드시 단죄해야”

 

경남희망연대는 “오 군수를 단죄해 두 번 다시 정계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사법부는 피해자의 목소리가 묵살되고 권력이 또다시 가해자가 되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오 군수의 항소심 첫 공판은 오는 10월 2일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군민과 시민단체의 퇴진 압박이 고조되는 가운데, 오 군수의 거취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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