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째 후손 없는 광복군 추모제…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5/10/03 [04:56]

“32회째 후손 없는 광복군 추모제…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5/10/03 [04:56]

 

추석을 맞아 후손 없는 광복군과 독립영웅을 기리는 합동 차례가 열렸다.

 

1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제7묘역 무후 광복군 17위 합동묘역과 홍범도 장군 묘역에서는 애국가 4절과 독립군가, 그리고 ‘대한 독립 만세’ 삼창이 울려 퍼지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 추모제가 봉행됐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에코넷과 시민단체,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후손이 없는 독립군 영령들을 기리고, 그들의 유지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다지는 자리였다.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은 “우리는 후손이 없는 17위 광복군과 홍범도 장군을 기억하며, 그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며 “32회째를 맞는 이번 합동 차례는 우리가 모두 그들의 후손이자 계승자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분들은 오랫동안 서울 수유리 외진 곳에 안장돼 있었으나, 지난 2022년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됐다. 그러나 여전히 그들을 기리는 후손이 없어 우리 모두가 그 역할을 이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도 참석해 현충탑과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참배했으며, 인천 서구 단체총연합회 이보영 회장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바탕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 여성단체 대표단은 광복군의 고난을 담은 시 「비바람도 찼어라, 나라 잃은 나그네야」를 낭송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추모제에는 행·의정 감시 네트워크 중앙회, 인천 행·의정 감시 네트워크, 인천 서구 단체총연합회, 국민생명안전네트워크, 기업윤리경영 시민단체협의회 등 여러 단체가 함께했다.

 

무후 광복군 17위는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으나 직계 가족이 없어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한 분들로, 1965년 수유리에서 2022년 77년 만에 대전현충원으로 모셔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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