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땅에 뿌린 복음의 씨앗, 교회와 교육으로 꽃피다”-⓶

유호근 · 이예진 선교사 | 기사입력 2025/10/05 [01:12]

“남아공 땅에 뿌린 복음의 씨앗, 교회와 교육으로 꽃피다”-⓶

유호근 · 이예진 선교사 | 입력 : 2025/10/05 [01:12]

[편집부 주] 이 글은 GMS 소속 유호근·이예진 선교사의 남아공 선교 25년 이야기를 다섯 차례에 걸쳐 연재하는 두 번째 편입니다. 선교 초기의 어려움과 하나님의 인도하심, 그리고 믿음으로 걸어온 발자취를 통해 독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기를 바랍니다.

 

 

▲ 사진 = 유호근   

 

1. 교회 개척의 첫걸음

 

남아공 땅에 발을 디딘 순간, 가장 큰 사명은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일이 아니라 영혼을 세우는 일임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처음에는 몇몇 현지인 가정이 작은 거실에 모여 예배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장소는 협소했지만, 그 안에 임하신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는 어떤 웅장한 성전보다 귀했습니다. 작은 모임은 점차 부흥했고, 아이들과 청년들이 모여들며 복음의 씨앗이 뿌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는 벽과 지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세워진다는 진리를 직접 목격한 순간이었습니다.

 

 

2. 신학교 건립의 비전

 

남아공 선교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사역은 신학교 건립이었습니다. 복음이 지속되려면 현지 지도자가 세워져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초창기에는 성경 교육 기회가 거의 없었고, 목회 열정을 가진 청년들도 배우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은 “신학교를 세워 다음 세대를 준비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재정 부족과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기도와 헌신으로 길이 열렸고, 벽돌 한 장, 의자 하나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담겼습니다. 지금도 신학교는 수많은 현지 사역자를 길러내는 영적 훈련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 8:7)

 

이 말씀은 단순한 위로가 아닌, 실제로 사역 가운데 살아 있는 약속이 되었습니다.

 

 

3. 교육 사역: 다음 세대를 세우는 사명

 

남아공의 아이들은 가난과 범죄, 가정 해체 속에서 자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부모를 에이즈로 잃거나, 거리에서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사랑과 복음이었습니다.

 

교회는 단지 예배당이 아니라 아이들을 품고 가르치는 배움터가 되었습니다. 성경학교, 기초 교육, 음악 교육, 생활 지도를 이어가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특히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한 끼 식사라도 제공했습니다. 밥 한 그릇을 들고 미소 짓는 아이의 얼굴은, 백 번의 설교보다 큰 은혜를 보여주었습니다.

 

“내 어린 소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

 

아이 하나를 품는 것이 곧 주님께 드리는 헌신임을 깨닫습니다.

 

 

4. 지역사회의 중심이 된 교회

 

교회는 점차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가난한 이웃을 돕고, 청소년을 지도하며, 여성들을 말씀과 기도로 세우는 다양한 사역이 전개되었습니다.

 

그 결과 마을 분위기 자체가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녀들이 교회에 나오고, 믿지 않던 이들도 교회를 통해 도움을 받으며 복음을 접했습니다. 작은 변화들이 쌓여 큰 변화를 만들어갔습니다.

 

 

✦ 2부를 맺으며

 

교회와 교육 사역은 건물이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눈물과 기도로 세워진 교회와 신학교, 사랑으로 품은 교육 사역은 앞으로도 남아공 땅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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