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 유럽지역 고위급 국제통일대화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5/10/05 [22:08]

정동영 통일부 장관, 유럽지역 고위급 국제통일대화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5/10/05 [22:08]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독일과 벨기에를 방문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고위급 국제 대화를 이어갔다.

 

정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독일 통일 35주년 기념식과 ‘2025 국제한반도포럼(GKF) 독일 세미나’에 참석하고, 유럽 각국 정부·의회·학계 인사들과 면담하며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국제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 정동영 장관이 남북관계관리단에 국회 외통위 보좌진을 초청 대화하고 있다     

 

정 장관은 10월 3일(금) 독일 자르브뤼켄에서 열린 제35회 독일 통일의 날 기념식에 대한민국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

 

기념식 현장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 안케 레링어 상원의장, 엘리자베스 카이저 총리실 동독특임관 등 독일 정부·의회 인사들과 환담하며 “독일의 통일 경험은 오늘의 한반도에 시의적절한 교훈을 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서독이 상호 인정과 현실 인식의 전환을 통해 통일의 길을 열었듯, 한반도도 적대적 두 국가론을 넘어 ‘사실상의 평화적 두 국가론’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9월 30일 베를린 자유대에서 열린 2025 국제한반도포럼(GKF) 독일 세미나에서는 ‘통일된 독일, 여전히 분단된 한반도’를 주제로 한반도 평화 해법이 논의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정 장관은 “지금은 한반도가 독일의 경험처럼 화해와 협력의 결단을 내릴 시점”이라며, “평화적 두 국가를 기반으로 한 교류, 관계 정상화, 비핵화(END)를 통해 공존과 공동성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는 독일 학자·전문가들이 참석해 독일 통일 이후의 사회통합 경험과 유럽의 역할, 남북 평화 공존을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정 장관은 이번 순방 기간 동안 독일 하원 부의장 보도 라멜로,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이사장 노베르트 람머트, EU 의회 한반도 관계 대표단장 세사르 루에나 의원 등과 연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동북아 안정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한 축”이라며, EU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벨기에에서는 EU 대외관계청 정무사무차장 올로프 스쿡과 만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외교 협력을 논의했다.

 

정 장관은 독일 연방정치교육원을 방문해 보이텔스바흐 협약 등 독일의 정치교육 제도를 살펴봤다.

 

그는 “정치적 중립성과 시민 참여를 결합한 독일의 교육 시스템은 통일 이후 사회통합의 본보기”라며 “한국의 평화·통일·민주시민교육도 이러한 모델을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베를린 자유대 특강에서는 2030 세대 독일 대학생들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비전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독일의 통일 경험이 한반도 문제 해결에 어떤 시사점을 주는지 궁금하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정 장관은 또한 빌리 브란트 전 총리의 묘소를 찾아 헌화하며 “브란트 전 총리의 화해정책은 한반도 평화정책의 영감이 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번 순방을 통해 “한국의 대북·통일정책에 대한 유럽의 이해와 지지가 한층 강화됐다”며, “유럽과의 협력을 통해 평화적 공존과 단계적 통일을 향한 국제연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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