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상 최초 코스피 4,000 돌파...삼성·SK 반도체 투톱이 상승 이끌어

4개월 만의 ‘3천→4천’…“다음 목표는 오천피”...미중 정상회담 기대·달러 약세·외국인 매수세가 만든 ‘한국 랠리’ 세계증시 이끌어

김혜령 기자 | 기사입력 2025/10/27 [13:04]

증시사상 최초 코스피 4,000 돌파...삼성·SK 반도체 투톱이 상승 이끌어

4개월 만의 ‘3천→4천’…“다음 목표는 오천피”...미중 정상회담 기대·달러 약세·외국인 매수세가 만든 ‘한국 랠리’ 세계증시 이끌어

김혜령 기자 | 입력 : 2025/10/27 [13:04]

[신문고뉴스] 김혜령 기자 = 국내 증시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4,000 고지를 넘어섰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며 장중 한때 4,038포인트를 기록, 단숨에 4,000선을 안착시켰다.

 

▲ 네이버 증권페이지 갈무리     ©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26포인트(2.06%) 오른 4,022.85를 기록했다. 6월 20일 3,000선을 회복한 지 약 4개월 만에 ‘4천 시대’에 진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55억 원, 594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4,509억 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10만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도 53만 원대에 안착했다. HD현대중공업(5.5%), 한화오션(3.4%) 등 조선주, 삼성바이오로직스(1.3%), 현대차(1.9%), 기아(1.5%) 등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국내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조선 관련주가 줄상승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 증시는 독보적이다. 올해 들어 코스피 상승률은 무려 64%로, 같은 기간 미국 S&P500의 15% 상승률을 압도했다.

 

▲ 시간별 일별 증시 변화표     

 

독일 DAX(22%), 일본 닛케이(24%), 홍콩 항셍(30%) 등 주요 지수가 모두 강세를 보였지만, 코스피의 오름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달러화 약세와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 그리고 한국 반도체·조선·배터리 산업의 실적 개선이 결합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WSJ는 또 “현재와 같은 격차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미국 증시는 2009년 이후 16년 만에 세계 증시 대비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상승세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29~30일 한미·미중 정상회담 등 외교 일정 ▲이재명 정부의 금융개혁 정책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생산적 금융전환과 자본시장 신뢰 회복 기조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전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898.04로 1.69% 상승, 9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알테오젠(5.6%), 리가켐바이오(6.7%), 에코프로(2.1%) 등 바이오·이차전지 대표 종목들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과 미국 연준(FOMC) 회의가 향후 증시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본다.

 

미국의 금리 인하와 미중 무역갈등 완화가 현실화되면 코스피 4,000선은 단기 정점이 아닌 새로운 ‘기준선’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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