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말레이시아는 신뢰받는 핵심 파트너… 한-아세안 협력, APEC으로”FTA 타결·방산 MOU 체결… “디지털·AI 등 전략산업 협력 가속화”..“한반도 평화·공존 위한 협력 약속… 민주주의 비전도 공유”[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취임 후 첫 아세안 국가 방문지로 오랜 우호국 말레이시아를 찾게 되어 뜻깊다”며 “한-말레이시아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및 아세안+3 정상회의 일정을 겸한 순방의 첫 일정으로,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아세안 지역 방문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을 공식 환영하고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한층 확대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양측은 특히 디지털·AI 등 전략산업 분야 협력 가속화와 함께 “스마트 인프라, 에너지 전환 등 미래 지향적 분야에서도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공감했다.
안와르 총리는 “말레이시아 국방 역량 강화에 있어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방산 MOU 체결을 계기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FTA와 방산 협력은 한-말레이시아 관계를 ‘신뢰 기반의 동반 성장 모델’로 끌어올리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반도 평화와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고, 안와르 총리는 “한국의 한반도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아세안 및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또한 “민주주의와 사회·경제 발전을 위한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며, 양국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를 지속 확대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한-말레이시아 FTA를 계기로 양국이 신뢰받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성과가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다가올 2029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40주년을 기념해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하고, “인적 교류 연간 1,500만 명, 교역액 3,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 모테기 일본 외무대신과 만나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의 정신으로 출범한 아세안+3의 협력 연대를 다시금 강화해야 한다”며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협력의 새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 “말레이시아 정부와 아세안 11개 회원국이 보여준 환대와 협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한-아세안의 미래가 더욱 빛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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