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상 좌초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승객·승무원 267명 전원 구조좌초 순간…어린이·임산부 우선 탈출, 부상자 소수 발생...김민석 총리 “모든 역량 투입해 단 한 명도 빠지지 않게 신속 구조하라” 지시[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좌초했으나, 긴급 출동한 해경, 경비정·구조정의 총력 대응에 의해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총 267명 전원이 모두 구조됐다.
목포해경은 19일 밤 11시 30분, 승객들을 함정으로 모두 이동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만 선박 안전관리와 추가 상황 점검을 위해 승무원 21명은 선내에 잔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19일 오후 8시 17분, 여객선의 선수가 전남 신안군 죽도 인근 암초에 걸리며 발생했다. 당시 선박은 약 15도 가량 기울어 있는 상태였으나 침수나 화재는 확인되지 않았다. 탑승자 전원은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함정 구조를 기다렸으며, 소아 5명·유아 1명, 임산부, 노약자 등이 우선 구조됐다.
좌초 충격으로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한 2명과 임산부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경미한 타박상을 입은 승객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목포해경은 좌초 신고 직후 경비정 6척, 구조정 등을 즉시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20시 54분 구조대가 선내 진입, 승객을 경비정 2척과 연안구조정 1척에 나눠 태워 목포 삼학부두와 전용부두로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침수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승객의 안전한 이동에 모든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소식이 보고되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즉시 긴급 대응 지시를 내렸다.
김 총리는 해경·지자체·중앙부처에 ▲모든 선박·장비 즉시 투입해 전원 신속·안전 구조 ▲현장 지휘체계 가동, 기상·해상 상태 면밀 관리로 2차 사고 예방 ▲지자체는 항·포구에 임시대피·의료지원 체계 구축, 구조자 사후조치 만전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총력 대응” 등 4가지 조치를 명령했다.
김 총리는 “관계기관은 안전 확보를 위해 어떤 상황도 지체 없이 즉각 대응하라”며 인명 구조 최우선 원칙을 강조했다. 정부는 해경·소방·지자체가 참여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해 현장을 관리하고 있다.
좌초한 ‘퀸제누비아2호’는 총 2만6,546t급으로 최대 1,010명 탑승이 가능한 크루즈형 카페리다. 2021년 12월 취항해 제주–목포 항로에 투입돼 왔다.
해경은 승객 구조가 완료됨에 따라 만조 시간에 맞춰 선박 이동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정확한 좌초 원인은 추후 조사로 규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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