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희망봉’ 케이프타운에서 글로벌 세정협력 확대

제18차 OECD 국세청장회의 참석… 해외 체납징수 공조·우리 기업 세정지원 논의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5/11/21 [01:02]

국세청, ‘희망봉’ 케이프타운에서 글로벌 세정협력 확대

제18차 OECD 국세청장회의 참석… 해외 체납징수 공조·우리 기업 세정지원 논의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5/11/21 [01:02]

국세청(청장 임광현)이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18차 OECD 국세청장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세정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프랑스·캐나다·중국 등 54개국 국세청장과 IMF, OECD 등 3개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임광현 청장은 “체납세금 해외 징수 공조와 조세협력 강화를 통해 조세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며 각국 청장들에게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251120 희망봉에서 열린 OECD 국세청장회의… 국세청,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글로벌 세정협력의 항해를 이어  사진 제공 = 국세청 

 

해외 체납징수 공조 강화… “OECD 체납관리 네트워크 역할 확대해야”

 

이번 회의에서 임 청장은 체납세금 관리와 해외 징수공조의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제기했다.

 

체납자는 해외로 재산을 이전해 징수를 회피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해외 재산 조회 압류 공매 등 강제징수를 상호 대행하는 징수공조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국세청의 판단이다.

 

임 청장은 특히 OECD 체납관리 네트워크가 해외 은닉재산 대응의 실질적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각국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한국은 최근 아시아·태평양 조세행정기구(SGATAR)에서 호주와 징수공조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도 프랑스 뉴질랜드 벨기에 등 주요국과 양자 면담을 진행해 징수공조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해외 진출기업 애로 해소 위해 적극적 세정지원 요청

 

다자회의 일정을 소화하는 중에도 임 청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우리 기업의 투자 확대 국가의 국세청장들과 연쇄 면담을 진행했다.

 

해외 진출기업들은 복잡한 세제 요건 제도적 불확실성 등 현지 당국의 공격적 세무조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

 

임 청장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조세조약 상호합의 절차(MAP)'의 신속 가동 기업 애로 처리 전담 채널 구축 현지 당국의 과세 리스크 완화 등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 우리 기업이 활발히 진출 중인 슬로바키아(EU 자동차·배터리 제조 거점) 헝가리(세계 4위 2차전지 생산국)에는 세정지원 창구 강화를 통해 장기적 협력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OECD 등 국제 조세협의체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해외 체납자에 대한 징수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우리 기업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해외 세정환경 속에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세청은 “세정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대하고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해 조세정의를 실현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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