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위원장 칼럼] 국힘 장동혁 대표, ‘정치의 상식’을 시험대에 올리다야당 대표의 공적 책무를 잊은 채 만들어진 언어들은 또 하나의 정치적 소음...사실 왜곡, 정쟁 중독, 헌정 질서를 향한 반복적 공격외엔 없어[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데는 윤석열 단 한 사람의 무책임한 행동이면 충분했다. 그런데 최근 제1야당 대표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보여준 일련의 정치적 선택들은 윤석열을 능가하려 하고 있다.
공적 자리에서 국민을 설득해야 할 정치인이 ‘대결’, ‘분열’, ‘선동’에 의존하는 언행을 반복한다면 그 피해는 결국 시민에게 돌아온다.
장 대표의 '독재정치' '이재명 끝장' 등으로 점철된 최근 발언들은 정책적 근거보다 정쟁적 구호에 가깝다. 야당의 대표라는 중진 정치인은 감정적 돌출 발언이 아니라 논리적 검증과 책임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가 메시지는 반이재명 목소리만 키우려는 것으로 국가적 의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보다 정치적 장외전의 확장에 더 가까워 보인다.
문제는 이러한 태도가 단순한 개인의 성향을 넘어, 의회정치 전반을 소모적 공방의 늪으로 모는 악순환을 강화한다는 점이다. 즉 시급한 민생 법안은 뒷전이 되고, 정치의 중심은 국민이 아니라 정파적 유불리에 머물게 된다.
공적 책임을 가진 정치인이 사실 확인 없는 주장을 되풀이할 때, 그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정보 생태계를 훼손하는 행위다. 정치는 결국 신뢰의 싸움이다. 그리고 신뢰를 무너뜨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책임지지 않는 언행을 반복하는 것이다.
장동혁 대표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강한 말이 아니라 강한 책임감, 자기 확신이 아니라 사실에 대한 겸손함, 정쟁이 아니라 국민을 향한 의회정치의 회복이다.
장 대표의 정치적 행보가 앞으로도 이와 같은 노선을 고집한다면, 그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정당은 물론 한국 정치 전체에 ‘소란만 남기고 성과는 남기지 못한 정치인’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정치는 상대를 향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신뢰를 되돌려주는 일이어야 한다는 단순한 진실을 그가 기억하길 바란다.
장동혁 대표, ‘정치적 무책임의 교본’을 다시 쓰다
다시 말하지만 징 대표의 정치 행보는 점점 하나의 패턴으로 굳어지고 있다. 사실을 다루는 능력보다 사실을 비틀어 공격하는 데 집착하고, 정치를 책임지는 태도보다 정치를 소비하는 방식에 익숙한 정치인. 최근 장 대표의 발언과 행동은 단순한 돌출행위나 '윤어게인파'를 향한 퍼포먼스로 치부하기에는 그 위험도가 너무 커졌다.
그는 사실 검증을 거치지 않은 주장을 ‘정치적 무기’로 사용하는 태도로 일관한다. 여러 현안에서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부터 단정적 언어로 상대를 공격하고 정치적 프레임을 씌우는 방식으로 존재감을 강경 우파 내에서 키워왔다.
그의 발언은 공적 책임을 지는 제1야당 대표의 언어라기보다는 누구보다 먼저 자극적인 말을 던져 이슈 선점만을 노리는 정치 유튜버의 방식에 가까웠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왜곡된 정보가 대중에게 그대로 노출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사회 전체의 혼란으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또 국회라는 공간을 정쟁의 무대로만 사용하는 습관적 정치행위, 장 대표가 보여온 태도는 민주주의 합의정치를 내던진 정쟁의 확성기에 가깝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대안을 제시하기보다 정치적 이득을 위한 공격에만 몰두했고, 민생 법안 논의에서도 실체 없는 비난으로 시간을 소모시키는 데 앞장섰다.
그에게 국회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공간이 아니라 정치적 퍼포먼스를 통해 팬덤을 결집하는 장소처럼 보인다.
나아가, 헌정 질서를 위협한 세력에 대한 옹호·왜곡의 언행도 문제다. 특히 최근의 내란·계엄 사태 관련 발언들에서 장 대표는 법적 판단과 역사적 사실을 지우고, 사건의 본질을 희석하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비틀어내는 태도를 반복해왔다.
이는 단순한 의견 표현의 영역을 넘어, 국가의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려 했던 행위에 대한 단죄마저 정치적 흥정거리로 만드는 위험한 관점이다. 국민의 안전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시스템을 보호해야 할 제1야당 대표가 오히려 그 시스템을 공격하는 서사를 퍼뜨리는 것은 책임 회피를 넘어 국가적 리스크를 증폭시키는 행위다.
아울러 장 대표에게는 정치적 윤리감각이 실종됐다. 장동혁 대표의 문제는 ‘말이 거칠다’가 아니다. 말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치인의 신뢰가 어떻게 구축되는지 애초에 이해하지 못한 태도다.
정치인은 ‘말’로 먹고 사는 존재다. 그러나 장 대표가 보여준 것은 ‘말’을 통해 나라를 운영하는 능력이 아니라 ‘말’을 통해 정치를 혼탁하게 만드는 기술이었다.
결국 남는 질문: 그는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는가?
정치인의 가치는 자신이 던진 말의 무게로 측정된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장동혁 대표의 정치적 궤적은 국민을 위한 구조적 개혁도, 정책적 대안도, 책임 있는 의회 활동도 찾아보기 어렵다. 그가 남긴 것은 정치적 소음, 증폭된 갈등, 그리고 소모된 국회 시간뿐이다.
만약 장 대표가 지금의 방식을 고수한다면, 그의 정치 인생은 결국 “정치를 위해 국민을 이용한 정치인”이라는 가장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기게 될 것이다.
정치는 누군가를 향해 목청을 높이는 일이 아니라 국민을 향해 신뢰를 되돌려주는 일이라는 단순한 진실을 그가 언제쯤 깨달을지 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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