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출마 형태가 뭐든 당에 도움…교섭단체, 민주당에 구걸 안 해”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25/12/07 [21:37]

조국 “출마 형태가 뭐든 당에 도움…교섭단체, 민주당에 구걸 안 해”

김성호 기자 | 입력 : 2025/12/07 [21:37]

[신문고뉴스] 김성호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내년 6·3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가능성을 열어두며 “내가 어디에 나가든 그것 자체가 정치적 관심을 불러올 것이고, 그 관심은 곧 당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조국 대표 페이스북 대표 이미지     

 

조 대표는 7일 세계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교섭단체 완화 문제나 야당 공조는 “민주당의 시혜나 구걸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조 대표는 특히 “정치 개혁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약속한 의제이며, 이를 실행하는 것은 민주당의 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지난 4월 야 5당 공동 선언문을 언급하며 “이미 합의된 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내란세력 재집권 방지는 민주당이 먼저 추진해야 할 과제였다”고 비판하면서 “이재명정부는 단지 민주당원 지지로 만들어진 정권이 아니다. 응원봉을 든 시민들, 정치개혁과 민주주의 복원을 외친 국민의 열망이 만든 결과다."라며 "그 약속을 민주당이 외면한다면 가장 먼저 신뢰를 잃을 것"이라고 민주당을 공격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정권 성공을 바라며 협력하지만, 결코 ‘구걸하지 않는다’”고 강조, 독자노선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3~5%대 정당 지지율에 대해 “정상적 상황”이라면서도 지지율 하락 이유를 ▲창당 중심 인물인 본인의 8개월 공백 ▲윤석열 정부 탄핵 완수 후 ‘존재 목적의 1막 종료’ ▲비대위 체제 장기화로 인한 활동 제약으로 설명했다.

 

그리고는 “당이 다시 제 기능을 찾은 지 이제 겨우 2주"라며 "지지율이 오르는 데에는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로 시간이 흐르면 지지율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조 대표는 “정체성 정치만 고집하면 국민정당이 될 수 없다. 그러나 민주당과 동일화될 수도 없다."며 "차별금지법, 토지공개념 같은 방향에서 ‘선명한 진보’를 증명하겠다.”라고 조국혁신당의 정체성과 정책 노선의 차별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정의당 사례를 언급하며 “차별성을 잃은 정당은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내년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해 조 대표는 “민주당과 합당하지 않는다”고 단언하면서도, 광역단체장 선거는 협력·기초의원은 경쟁이라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지난 총선의 ‘지민비조’(지역구 민주당, 비례 조국혁신당) 모델처럼, 극우세력 심판이라는 대의 아래 민주당과 협력은 가능하지만 정체성을 녹여버리는 합당은 없다.”면서 국민의힘과 관련해선 “내란 사과 없는 정당은 정치 세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재명 정부와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대선 후보를 내지 않고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다."며 "조국혁신당의 성공과 이재명정부의 성공은 연결돼 있다. 서로를 소모하면 모두 패배한다.”고 설명했다.

 

조국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자신의 정치 입문 계기를 회고하며 “15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법무부 장관직을 수락하지 말라고 조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결정으로 가족이 도륙났다"며 "윤석열 검찰권 남용을 목도한 분노가 ‘불덩이’가 됐고, 그 불이 지금의 제 역할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향후 당 운영 방향에 대해 조 대표는 복지·사회권 중심의 중도진보 정당을 천명했다.

 

그는 조봉암 전 부통령 묘소를 참배한 이유에 대해 “정치적 민주주의에 멈추지 않고 사회적 권리를 보장하는 7공화국 모델로 나아가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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