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통일교 행사 참석·금품 수수 사실무근”…경찰, 자택 등 압수수색

김성호 기자 | 기사입력 2025/12/15 [13:15]

전재수 “통일교 행사 참석·금품 수수 사실무근”…경찰, 자택 등 압수수색

김성호 기자 | 입력 : 2025/12/15 [13:15]

[신문고뉴스] 김성호 기자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통일교 행사 참석설을 정면 반박하며 “불법적인 금품 수수는 단연코 없었다”고 거듭 부인했다. 같은 날 경찰은 전 의원의 자택과 국회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 성당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는 전재수 의원(사진, 전재수 페이스북)     

 

전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18년 5월 27일 600명이 모였다는 통일교 행사날에는 제 지역구 모성당 60주년 미사와 미사 후 기념식까지 참석했고, 2018년 9월 9일 통일교 행사날에는 고향 의령에서 벌초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언론에 보도된 통일교 행사 참석 정황을 구체적인 일정으로 반박한 것이다.

 

그는 또 “선거 때가 아니라도 동네 형님, 누님들께서 시간 되면 행사에 와서 축사라도 하라고 하면 다 갈 수는 없어도 가끔은 얼굴도 뵙고 인사도 드린다”며 “우리 북구의 형님, 누님들이 교회를 다니든, 성당을 다니든, 절을 다니든 제게는 모두 소중한 이웃”이라고 적었다. 이어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불법적인 금품 수수 등의 일은 추호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 사진출처, 전재수 의원 페이스북     

 

앞서 전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통일교 관계자들과 한학자 총재 자서전을 들고 촬영한 사진과 관련해서도 “선거사무실을 찾아온 지역 어르신들이 사진을 요청해 함께 찍은 것”이라며 정치적·종교적 연관성이나 대가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 사진출처, 전재수 페이스북     

 

같은 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통일교 게이트 수사와 관련해 전재수 의원의 자택과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전 의원이 2018~2019년경 통일교 핵심 시설인 천정궁을 방문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인사하고 현금 수천만 원과 명품 시계 2점을 받았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해당 의혹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김건희 특별검사팀 조사에서 진술한 내용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전 의원은 이 같은 진술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전 의원을 포함해 통일교 핵심 시설인 경기도 가평 천정궁, 서울 용산구 통일교 한국본부 등 총 1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수사 대상에는 전 의원 외에도 일부 전직 국회의원 자택과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한학자 총재가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출처, 전재수 페이스북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진 이후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에서 사퇴하고 의원 신분으로 수사에 임하고 있다. 전 의원 측은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의혹은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며 적극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전 의원의 해명과 수사 결과가 어떻게 교차할지, 또 정치권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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