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화성시 남양고등학교 급식실 인력 민간위탁을 강행한 데 대해 학교급식 노동자들과 시민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주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이하 학비 경기) 주최로 열린 ‘남양고등학교 급식실 인력 위탁 반대·노조 합의 무시 규탄대회’가 18일 오후 5시 30분, 수원 광교 경기도청 민원실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집회에는 학비 경기 조합원 약 1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경기도 유호준 도의원을 비롯해 2026년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결심한 교육·시민사회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연대의 뜻을 밝혔다. 「삶을 가꾸는 교육자치 포럼」 박효진 대표, 카톨릭대학교 성기선 교수, 「경기미래자치포럼」 안민석 대표, 「다시 빛날 경기교육」 유은혜 대표 등이 현장에 함께했다.
또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서동렬 수석부본부장,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 한상업 지역먹거리 특별위원장, 학교급식 정상화와 산업재해 추방을 위한 경기도민 대책위원회 송성영 대표, 진보당 경기도당 화성시위원회 한미경 위원장,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교육청지부 안재성 지부장, 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부 박은주 부지부장 등 3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수원·평택·김포 등지에서 온 중·고등학생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최진선 학비 경기지부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남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가 진행됐다. 이제 경기도교육청은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노동조합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남양고 급식실 인력 위탁을 반대하고 직영급식 전환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서동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수석부본부장은 “임태희 교육감은 학교 급식실을 민간에 넘기는 윤석열식 사고와 행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급식 노동자의 안전과 학생들의 먹거리 권리를 위협하는 민영화 정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상업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 지역먹거리 특별위원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은 학생들의 건강권과 차별 없는 먹거리 권리, 그리고 급식노동자의 정성과 교육적 가치가 함께 담긴 공공정책”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이 친환경 농산물 공공조달을 외면하더니 이제는 급식 노동자까지 민간위탁으로 내모는 것은 명백한 공공성 훼손”이라고 비판했다.
송성영 학교급식 정상화와 산업재해 추방을 위한 경기도민 대책위원회 대표도 “경기교육의 공공성을 지키고 급식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다”며 “임태희 교육감은 학교급식 민영화를 당장 중단하고 인력 위탁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현장 발언에 나선 이은주 여주지회장과 최인성 화성서부지회 노동안전감독관, 그리고 급식노동자들은 “민간위탁은 노동자를 불안하고 위험한 현장으로 내모는 정책”이라며 △급식실 인력 민영화 중단 △급식노동자 직접고용 책임 이행을 강력히 요구했다.
학비 경기 측은 “급식실 민간위탁은 경기도교육청이 져야 할 관리·감독 책임을 민간에 떠넘기는 행위로, 20년간 지켜온 친환경 무상급식을 무너뜨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급식노동자의 노동조건과 임금, 처우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지금이라도 급식노동자 민간위탁을 중단하고 노사합의 약속을 지키는 책임 있는 행정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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