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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서울 여의도역 인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 붕괴로 작업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시공사 포스코ENC(포스코이앤씨)를 겨냥해 “올해 들어서만 6번째 인명사고”라며 “우연이 아닌 구조적 안전관리 실패”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대형공사라 위험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현장 관리 전반에 고착화돼 안전불감증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며, 반복되는 사망사고와 ‘사과’의 되풀이로는 해결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본사는 송도인데 법적 주소는 포항”…‘책임경영’ 공방으로 번지나
정 의원은 안전 문제와 함께 ‘책임경영’ 논란도 꺼냈다. 포스코ENC가 2010년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본사를 두고 실질 경영을 해왔고, 인천 근무 임직원이 약 1,800명 수준인 반면 법적 주소지는 여전히 포항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정 의원은 법적 소재지 변경이 정관 변경·주주총회 의결 등 절차가 있는 사안임에도 회사가 “절차가 까다롭다”는 설명만 반복해왔다며, “경영의 중심과 인력은 송도에 두고 법적 책임의 주소지는 다른 지역에 두는 구조가 책임경영 원칙에 맞는지 따져야 한다”는 취지로 압박했다.
회사 “참담…깊이 사죄” 사과했지만…재발방지책은 ‘검증대’
사고 직후 포스코ENC 송치영 사장은 “회사 최고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 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 의원은 “사장과 경영진이 책임을 언급하는 동안 현장에서는 같은 사고가 반복된다”며, **안전관리 체계와 책임구조 전반의 ‘전면 개혁’**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현장 안전, 선언으로 끝낼 일 아니다”…정치권·지역사회 파장
이번 사고가 신안산선 구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했다는 보도까지 더해지면서, 건설현장 안전 시스템의 실효성과 원청의 관리·감독 책임을 둘러싼 논쟁은 더 커질 전망이다.
정 의원은 특히 송도가 지역구인 점을 강조하며, 포스코ENC가 송도 곳곳에서 대규모 주거·인프라 공사를 수행하는 만큼 “공사의 양과 속도가 아니라 사고·하자 없는 안전한 건설이 우선”이라고 했다. 포스코ENC가 “송도에 본사를 둔 기업”이라면 그에 걸맞은 책임경영과 안전혁신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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