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첫 출근…1,330일 만에 ‘청와대 시대’ 복귀했다.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9 [17:56]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첫 출근…1,330일 만에 ‘청와대 시대’ 복귀했다.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5/12/29 [17:56]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며 본격적인 집무에 돌입했다. 현직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해 업무를 시작한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일인 2022년 5월 9일 이후 1,330일 만이다.

 

▲ 청와대로 출근하는 이재명 대통령     ©사진, 대통령실

 

이 대통령의 전용차는 이날 오전 9시 13분쯤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를 출발해 청와대 정문을 통과했다. 청와대 내 대통령 관저 보수 공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이 대통령은 당분간 한남동 관저에서 출퇴근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0시에는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청와대로 옮겨 게양되며 청와대 복귀를 공식화했다.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이날부터 ‘청와대’로 환원됐고,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로고로 변경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청와대 복귀를 통해 청와대가 지닌 역사성과 상징성을 회복하겠다는 입장이다.

 

▲ 첫 공식 일정으로 참모들과 차담회를 하는 이 대통령     ©사진,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본격 일정에 앞서 청와대 본관에서 아침 차담 회의를 주재하며 참모들로부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성장수석실로부터 2025년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보고를 받은 뒤, 이 대통령은 “경제 성장의 성과가 중소기업과 서민에게까지 흘러갈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민정수석실로부터 마약, 스캠, 온라인 도박,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출범 보고를 받은 뒤에는, 보이스피싱 피해 감소 현황을 국민에게 적극 알릴 것을 당부했다.

 

 

아침 회의 이후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복귀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가안보실 예하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안보·재난 대응 시스템을 점검했다.

 

청와대 지하 벙커로 알려진 국가위기관리센터는 1976년 처음 건축된 이후 2003년 화생방 방호 기능을 구축했으며, 이번 청와대 복귀를 계기로 시설 정비를 마쳤다.

 

이 대통령은 짧은 기간 동안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하면서도 안보와 재난 대응 시스템을 중단 없이 가동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국가 위기 상황 점검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러분의 손에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달려 있는 만큼 365일, 24시간 철저히 근무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상 집무실을 둘러보며 “쓸 일은 거의 없겠죠?”라고 묻자, 경호처장은 NSC 훈련 등 안보 이슈 대응 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고, 이 대통령은 이동 동선을 함께 점검했다.

 

 

국가위기관리센터 시찰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여민1관 집무실에서 주한 베냉 공화국 대사 내정자에게 아그레망을 부여하는 등 첫 재가 업무를 처리했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이 아닌 ‘백성과 함께한다’는 뜻의 여민관을 집무 공간으로 택한 것은, 국정 운영 전반을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선택이라는 평가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정부는 청와대 복귀를 계기로 과정이 투명한 일하는 정부,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 세계가 찾는 외교·안보의 중심으로 거듭나며 국민께 효능감을 드리는 실용주의 정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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