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1월 4~7일 중국 국빈 방문…“한중 관계 전면 복원 분수령”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6/01/02 [14:43]

李 대통령, 1월 4~7일 중국 국빈 방문…“한중 관계 전면 복원 분수령”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6/01/02 [14:43]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오는 1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한다.

 

이번 방중은 2026년 한중 양국의 첫 국빈 정상외교 일정이자, 지난해 11월 시 주석의 국빈 방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이뤄지는 답방이다.

 

▲ 이재명 대통령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일 브리핑에서 “한중 정상이 2개월 간격으로 상호 국빈 방문을 하고, 새해 첫 정상외교를 함께 여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월 4일 베이징 도착 직후 재중 한국 국민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5일 오전에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계 대표들과 제조업·소비재·서비스 등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시진핑 주석과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MOU 서명식, 국빈만찬을 연이어 진행한다. 양 정상은 지난해 경주에서 합의한 ‘한중 관계 전면 복원’ 기조를 바탕으로 민생과 평화 문제에 대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1월 6일에는 중국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면담하고, 이어 리창 총리와 접견 및 오찬을 함께한다.

 

자오 위원장과는 한중 국민 간 우호 정서 증진, 리 총리와는 시대 변화에 맞는 수평적·호혜적 경제 협력 모델 구축을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베이징 일정을 마친 뒤에는 상하이로 이동해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을 갖고, 지방정부 교류와 인적 교류,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1월 7일에는 상하이에서 열리는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콘텐츠, 의료, 인프라, 에너지 등 분야에서 활동 중인 양국 청년 창업가들과 만난다. 정부는 벤처·스타트업을 한중 미래 협력의 새로운 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국빈 방중의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는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 정부는 광복 80주년(2025년)에 이어 김구 선생 탄신 150주년과 상하이 임시정부 창사 100주년(2026년)을 계기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고 한중 공동의 역사적 경험을 기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방중을 통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정치적 기반 공고화 ▲민생 중심의 수평적·호혜적 경제 협력 강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략적 소통 확대 ▲서해 및 문화 콘텐츠 등 민감 현안의 안정적 관리라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위 실장은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할 것”이라며 “서해를 평화와 공영의 바다로 만들고, 문화 교류도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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