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6년 만의 중국 국빈 방문…“한중관계 전면 복원 신호”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6/01/04 [21:13]

이재명 대통령, 6년 만의 중국 국빈 방문…“한중관계 전면 복원 신호”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6/01/04 [21:13]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하며 한중 관계 복원의 분수령을 열었다.

 

▲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중국을 국빈방문했다

 

1월 4일 베이징 도착 직후, 중국 과학기술부 장관 인허쥔이 공항에서 직접 영접에 나서면서 중국 측의 외교적 메시지가 분명히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에 따르면, 인허쥔 장관은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에서 중앙위원으로 선출된 당 고위급 인사다.

 

국가주석급 국빈 방문에서 이 같은 급의 인사가 공항 영접에 나선 것은, 중국이 새해 첫 국빈 외교 일정으로 한국을 중시하고 한중관계의 전면적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는 지난해 APEC 계기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한 당시 우리 측 외교부 장관이 공항 영접을 맡았던 데 대한 호혜적 외교 관행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2013년 박근혜 대통령 국빈 방중 때는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차관급),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방중 때는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영접을 맡은 바 있다. 이번 영접의 격상은 양국 관계 회복의 상징적 장면으로 받아들여진다.

 

국회에서도 이번 방문의 외교적 함의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와 한중 정상회담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 복원, 민생 중심의 실질 협력 강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략적 소통 확대, 서해 현안과 문화 교류의 안정적 관리에서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국빈 방문은 2019년 이후 6년 만의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중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각별하다.

 

민주당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토대로, 양국 협력을 구체적 결과로 연결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해 불법 어선 조업과 불법 구조물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응 원칙을 분명히 하면서도, 불필요한 갈등의 확산은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도 제시됐다. 백 원내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은 수교 당시 합의된 사안이며, 감정적 혐중 정서와 과도한 선동은 중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국익과 국민을 최우선에 둔 실용외교를 일관되게 지원하겠다”며, 이번 정상회담이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 속에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고 대한민국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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