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안성기 향년 74세로 별세…영화로 살고, 삶으로 위로한 69년이재명 대통령 “연기는 곧 삶…변치 않는 울림으로 남을 것” 추모...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박지원 의원 등 각계 추모[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국민배우 안성기가 5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다섯 살이던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그는 고래사냥, 투캅스, 태백산맥, 취화선, 실미도, 라디오 스타 등 수많은 대표작을 통해 한국 영화사의 한 축을 이끌어온 ‘국민배우’였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안성기는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을 먹다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관하는 영화인장으로 5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배우 이정재·정우성 등 영화인들이 운구를 맡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대한민국 영화사와 문화예술 전반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안성기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연기를 인생으로 살아온 선생님의 삶은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성찰의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화려함보다 겸손을, 경쟁보다 품격을 보여주신 삶에 경의를 표한다”며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과 울림으로 늘 우리 곁에 머물러 주시리라 믿는다”고 애도했다.
정치권의 추모도 이어졌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안성기는 곧 한국 영화사였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삶과 얼굴을 스크린 위에 온전히 담아낸 배우”라고 평가했다.
박지원 의원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전하며 “배우로 국민께 봉사하는 길을 선택한 거목”이라 추모했다.
문화예술계와 종교계에서도 깊은 애도가 이어졌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연기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한 예술인이자, 이웃과 약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았던 신앙인”이라며 “유가족과 그를 사랑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연대를 전한다”고 밝혔다.
안성기는 69년에 걸친 연기 인생 동안 17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주연과 조연의 경계를 허물었다. 그는 언제나 사람을 향한 시선으로 연기했고, 스크린 밖에서는 겸손과 품격으로 후배들의 길잡이가 됐다. 충무로에는 6일부터 일반인 조문 공간이 마련돼, 국민 곁으로 돌아온 ‘국민배우’를 기리는 발걸음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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