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026년 한중관계 전면 복원”…시진핑 “우호 협력의 방향 굳건히”

한중정상회담 ,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불과 두 달 만에 다시 마주 앉으며 한중관계 복원이 ‘속도전’ 국면에 들어섰다.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6/01/05 [21:47]

이재명 “2026년 한중관계 전면 복원”…시진핑 “우호 협력의 방향 굳건히”

한중정상회담 ,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불과 두 달 만에 다시 마주 앉으며 한중관계 복원이 ‘속도전’ 국면에 들어섰다.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6/01/05 [21:47]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번 회담은 2026년을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라고 밝혔다.

 

▲ 정상회담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잔핑 주석이 악수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오늘 만남은 저와 시 주석 모두에게 병오년 시작을 알리는 첫 국빈 정상외교 일정”이라며, “한중 관계의 뿌리는 매우 깊고, 지난 수천 년간 이웃 국가로 우호적 관계를 이어왔으며 국권이 피탈된 시기에는 국권 회복을 위해 서로 손을 잡고 함께 싸운 관계”라고 역사적 연대를 강조했다.

 

이어 “한중 수교 이후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발전시키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 시 주석과 함께 한중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정상 간 신뢰를 토대로 한 관계 재건도 강조했다. 그는 “저와 주석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우호 정서의 기반을 튼튼히 쌓겠다”며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수평적 협력을 확대하고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자”며 “번영과 성장의 기본적 토대인 평화에 양국이 공동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첫 한중 정상회담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만난 지 겨우 두 달이 지났는데 오랫동안 못 만난 분을 만난 것처럼 반갑다”며 “경주 회담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주석의 초청으로 이렇게 빠르게 국빈 방문을 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따뜻한 환영에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리며, 새해 중국 인민의 행복과 건강, 한중 공동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화답에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우호 협력의 방향을 굳건히 수호해야 한다”며 “양국의 협력 동반자 관계가 건강한 궤도를 따라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의 변혁이 가속화하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러워지는 가운데 지역 평화 유지와 글로벌 발전 촉진에 있어 양국의 책임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은 국민의 복지를 증진하는 동시에 지역과 세계 평화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부여해야 한다”며 “응당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서 정확하고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친구는 자주 왕래할수록 가까워진다. 한중 정상은 두 달 만에 두 차례 만나 상호 방문을 실현했다”며 “이는 양측이 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며 “새해에는 당신과 함께하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경색됐던 한중 관계를 정상화 궤도에 올리고, 경제·민생 협력을 중심으로 한 협력의 폭을 넓히는 데 뜻을 모았다는 평가다. 향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하며 한반도 평화와 지역 안정에 대한 공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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