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주권시민회의, ‘2025 올해의 Boycott기업’ SPC그룹 선정대상㈜은 Buycott 기업…“소비자가 기업을 심판하는 시대”...“소비가 곧 투표”…기업 책임 요구 커진다. 기업들 책임경영 필요[신문고뉴스] 김혜령 기자 = 소비자 시민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2025년 ‘올해의 Boycott·Buycott 기업’을 선정했다. 끊임없는 산업재해로 노동자 안전을 외면해 온 SPC그룹은 ‘올해의 Boycott 기업’으로, 소비자중심경영과 ESG 실천을 지속해 온 대상㈜은 ‘올해의 Buycott 기업’으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과거 소비자가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존재였다면, 이제는 불매(Boycott)와 착한 소비(Buycott)를 통해 기업의 행태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적극적 주체가 됐다”며 선정 취지를 밝혔다.
■ 올해의 Boycott 기업: SPC그룹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SPC그룹을 올해의 Boycott 기업으로 선정한 핵심 이유로 반복되는 산업재해와 안전불감증을 지적했다. SPC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SPL, SPC삼립, 샤니에서는 최근 3년간 7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3건은 사망 사고였다. 사고 대부분은 기본적인 안전수칙 미준수와 안전장치 미비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10월 SPL 평택공장에서는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소스 혼합기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숨졌고, 이후에도 샤니 성남공장과 SPC삼립 공장에서 손 끼임·사망 사고가 잇따랐다. 특히 2025년 5월 SPC삼립 시흥공장 사망 사고 역시 끼임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멈추는 안전장치조차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지적됐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사고 때마다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유사 사고가 반복된 것은 SPC그룹이 노동자의 생명과 소비자의 요구를 얼마나 가볍게 여겨왔는지를 보여준다”며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SPC그룹에 대한 Boycott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올해의 Buycott 기업: 대상㈜
반면 대상㈜은 소비자중심경영과 지속가능경영을 일관되게 실천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2010년 최초 획득한 이후 2024년까지 8회 연속 유지했으며, 2020년에는 CCM 우수기업 표창도 받았다.
대상㈜은 나트륨·당류·탄소 저감 제품 확대, 대체 단백질과 비건·동물복지 인증 상품 개발 등 소비자 니즈 변화에 적극 대응해 왔다. 또한 공장 설비 효율 개선, 플라스틱 사용 저감, 폐기물 감축,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 녹색경영을 통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있다.
협력사 품질 관리와 소비자 안전에도 적극적이다. 협력사 대상 품질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한 결과, CCM 인증 협력사는 2013년 2개사에서 2025년 9개사로 늘었고, 고객의 소리(VOC)는 평균 20% 감소했다. 여기에 더해 대상㈜은 푸드뱅크 참여, 재난 지역 구호, 취약계층 식품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ESG기준원의 2024년 ESG 평가에서 종합등급 A를 받았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대상㈜은 소비자, 환경, 협력사, 사회를 함께 고려하는 기업으로서 Buycott의 모범 사례”라고 밝혔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번 발표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은 단순한 구매 행위가 아니라 기업의 가치와 태도에 대한 평가이자 투표”라며 “노동자의 생명과 소비자 권리를 외면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외면받고, 책임 있는 기업은 응원받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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