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당원들과의 일체감 부족했다…오만함 반성한다”

이재상 기자 | 기사입력 2026/01/15 [14:01]

김동연 경기지사 “당원들과의 일체감 부족했다…오만함 반성한다”

이재상 기자 | 입력 : 2026/01/15 [14:01]

[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을 향해 공개적인 사과와 성찰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지사는 15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민주당원들의 비판과 관련한 질문을 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과거 태도와 인식에 대해 솔직한 반성을 내놓았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장윤선의 취재편의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김 지사는 일부 당원들의 비판에 대해 “몹시 아픈 부분”이라며 “반성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료 생활을 오래 하면서 관료적 인이 박혀 있었고, 정치한 지 얼마 안 된 초짜로서 미흡한 점이 많았다”며 “우리 당의 정체성과 당원들과의 일체감에서 부족함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특히 3년 반 전 경기도지사 선거를 언급하며 당시 자신의 마음가짐을 돌아봤다. 김 지사는 “96% 개표 상황에서 새벽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지만, 마음속에는 제 전문성이나 외연 확장성이 승리에 많이 작용했다는 오만한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치열한 선거 과정에서 당원 동지들이 골목골목을 누비며 애써주셨고, 당의 원로들까지 유세장을 찾아 도와주셨음에도 그 무게만큼 감사함을 느끼지 못했다”며 “당원들과의 일체감에서 많이 부족했다”고 고백했다.

 

유시민 작가로부터 ‘배은망덕하다’는 평가를 들었던 일화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처음에는 굉장히 섭섭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런 말을 할 수도 있겠구나, 일부는 감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원들과의 일체성, 더 큰 민주당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월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많은 당원들을 직접 만나며 변화의 계기를 얻었다고도 밝혔다. 김 지사는 “그동안 제가 많이 부족하고 생각이 짧았다는 걸 느꼈고, 바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지금도 저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역할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뒤 제 과제는 이재명 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만드는 것”이라며 “경기도는 국정의 제1동반자로서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충실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를 바꾸려는 노력을 계속할 테니 제 마음을 받아주셨으면 한다”며 당원들에게 거듭 메시지를 전했다.

 

따라서 김 지사의 이번 발언은 민주당 내에서 제기돼 온 ‘당원과의 거리감’ 논란에 대해 김 지사가 정면으로 응답한 것으로, 향후 당내 관계 설정, 특히 경기도지사 후보경선 등의 정치적 행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민주당원 #사과와성찰 #장윤선의취재편의점 #정치성찰 #이재명정부 #당원일체감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