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청학련동지회 회원들이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직을 수행하던 중 순직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전을 찾아 조문하고 추도사를 발표한다.
민청학련동지회(상임대표 강창일, 공동대표 최철·임상우)는 1월 27일 오후 4시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서울 종로구 연건동)에 모여, 지난 25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심근경색으로 별세한 고 이해찬 전 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민청학련동지회는 이날 조문 자리에서 ‘이해찬 동지, 이제 편히 쉬시오’라는 제목의 추도사를 통해 고인의 삶과 헌신을 기린다.
동지회는 추도사에서 “이해찬 동지는 사실상 공무 수행 중 과로로 쓰러진 것”이라며 “지치지 않고 꺾이지 않는 불사조처럼 살아온 동지의 헌신을 당연하게 여겼던 우리의 타성을 뉘우친다”고 밝혔다.
추도사에 따르면, 이해찬 전 총리는 유신 체제 하였던 지난 1974년 4월 3일 서울대 문리대 교정에서 단신으로 선언문을 살포하며 유신 타도를 외치다 체포되는 등 민청학련 사건의 상징적 인물로 기억된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감시와 탄압 속에서 생계를 이어가며 민주화운동에 헌신했고, 1980년 5월에는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광주항쟁 관련 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1982년 석방 이후에는 민통련 등 민주화 세력과 함께 활동하며 1987년 6월 항쟁을 이끄는 데 기여했고, 이후 정치의 길을 선택해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제도 정치 속에서 구현해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민청학련동지회는 “7선 의원과 국무총리, 교육부장관, 서울시 부시장, 민주평통 부의장 등 주요 공직을 거치며 청렴하고 유능한 공직자의 전형을 보여줬다”며 “윤리의식과 실행력을 갖춘 그의 삶 자체가 민주화운동사이자 의회 민주주의의 정착 과정이었다”고 추모했다.
끝으로 동지회는 “1972년 유신 선포 이후 쉼 없이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 온 동지에게 이제는 진정한 휴식을 드리고 싶다”며 “남은 동지들과 후진을 믿고 편히 쉬시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민청학련동지회는 지난 1974년 박정희 정권에 의해 조작된 민청학련 사건의 피해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민주·자주·평화통일의 가치를 지켜왔다.
고 이해찬 전 총리를 비롯해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이학영 국회부의장,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다수의 민주화 인사들이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상당수 회원들은 현재까지도 시민사회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해시태그
#이해찬 #민청학련동지회 #민주화운동 #유신반대 #육월항쟁 #한국민주주의 #추도 #시민사회 #역사의증언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