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죽음마저 음모로 수익화하는 유튜버들…이것은 패륜이다

조찬옥 (사) 민주화추진협의회 사무총장 | 기사입력 2026/01/28 [01:15]

[칼럼] 죽음마저 음모로 수익화하는 유튜버들…이것은 패륜이다

조찬옥 (사) 민주화추진협의회 사무총장 | 입력 : 2026/01/28 [01:15]

 

극우 성향 유튜버들이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죽음마저 부정선거 음모론의 재료로 삼고 있다. 생전의 해외 일정과 사적 행적을 끌어와 정치적 비난을 넘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식의 혐오적 프레임을 씌우는 행태가 노골적이다.

 

이는 한 인간의 죽음을 조회수와 광고 수익으로 환전하려는 패륜적 선동이며, 최소한의 윤리마저 파괴하는 파렴치한 범죄에 가깝다.

 

정치적 반대는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죽음 앞에는 멈춰야 할 선이 있다. 고인의 삶과 마지막을 존중하지 않는 사회는 어떤 가치도 지킬 수 없다. 그럼에도 이들은 자극적인 썸네일과 극단적 언어로 공포와 혐오를 부추기며 조회수를 끌어올려 수익으로 연결한다.

 

이러한 행태는 사실을 조작해 공포와 혐오를 파는 ‘음모 산업’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노골적인 모독이다. 인간의 탈을 쓴 채 제기되는 음모론에는 증거도,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다. 남는 것은 왜곡된 분노와 혐오, 그리고 사회를 병들게 하는 공포뿐이다.

 

특히 이들이 반복하는 ‘부정선거’ 프레임은 더욱 악질적이다. 개인의 죽음을 국가 제도 전반의 음모로 비약시키고, 대한민국의 선거 시스템과 공적 기록에 대한 불신을 조직적으로 유포해 수익을 극대화한다. 이는 우리 사회의 근간을 분열시키는 반사회적 범죄 행위다. 표현의 자유는 패륜적 거짓말까지 보호하지 않는다. 반복적인 왜곡과 선동에는 합당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이번 사안은 특정 정치인의 죽음만의 문제가 아니다. 오늘은 한 정치인의 비극이 표적이 되었지만, 내일은 누구든지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죽음마저 공격의 도구로 삼는 정치 문화는 사회를 야만으로 되돌린다.

 

이제 선을 그어야 한다. 근거 없는 음모설은 퇴출돼야 하며, 패륜적 선동은 단죄돼야 한다. 죽음을 존중하지 않는 정치, 사실을 버린 주장, 분노로 돈을 버는 행태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이는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인간성과 법치주의에 대한 범죄다.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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