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낙상·한랭질환 급증…“다치셨다면 경기 기후보험 꼭 확인하세요”

이재상 기자 | 기사입력 2026/01/28 [01:40]

빙판길 낙상·한랭질환 급증…“다치셨다면 경기 기후보험 꼭 확인하세요”

이재상 기자 | 입력 : 2026/01/28 [01:40]

 

연일 이어지는 한파로 빙판길 낙상과 한랭질환이 잇따르면서 경기 기후보험 청구와 보험금 지급 건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경기도는 27일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이후 한랭질환과 겨울철 기후재해 사고로 인한 기후보험 지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한랭질환으로 인한 기후보험 지급 건수는 지난해 11월 1건, 12월 10건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 추위가 본격화된 1월에는 23일 기준 69건으로 한 달 사이 6배 이상 급증했다.

 

낙상 등으로 인한 사고위로금 지급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기후보험 신청이 시작된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46건이었던 사고위로금 지급 건수는 12월 48건, 올해 1월 1일부터 23일까지는 89건으로 늘었다.

 

경기 기후보험은 폭염뿐 아니라 한파·폭설 등 겨울철 기후위험으로 인한 피해도 보장하는 제도로, 한랭질환 진단비와 기후재해 사고에 따른 위로금을 지원한다.

 

한랭질환에는 저체온증과 동상 등이 포함되며, 사고위로금은 빙판길 낙상 등으로 상해가 발생한 경우 지급된다.

 

박대근 경기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겨울철 한랭질환이나 빙판길 사고 등 기후재해 피해를 입은 경우 경기 기후보험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도민들은 보험 청구 가능 여부를 확인해 제도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기후보험을 통해 한랭질환 진단을 받을 경우 진단비 10만 원이 지급되며, 한파나 폭설로 인한 사고로 4주 이상 상해 진단을 받았을 경우(기상특보일에 한함) 사고위로금 3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보험 보장 내용과 신청 방법은 경기도 누리집(gg.go.kr/gg_insure)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표 콜센터(02-2175-5030) 또는 환경보건안전과(031-8008-4242)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경기 기후보험 시행 이후 올해 1월 23일까지 누적 수혜 건수는 4만 8,718건, 총 지급액은 11억 208만 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온열질환 622건, 한랭질환 80건, 감염병 231건, 기후재해 사고위로금 183건, 온열질환 입원비 23건, 기상특보일 통원비 4만 7,579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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