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대표가 경기도교육청의 사서교사 교원 경력 삭감 문제와 관련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책임 있는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28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사서교사 천막농성 2주차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사태는 단순한 행정 해석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과 다른 설명으로 교사들의 삶과 교육 행정에 대한 신뢰를 흔든 중대한 사안”이라며 “임태희 교육감은 교원 경력 50% 삭감의 근거로 내세운 ‘감사원 감사’ 주장에 대해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국정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감사원이 사서교사 경력 삭감이나 호봉 감액을 요구한 사실은 없었다”며 “그럼에도 교육청은 잘못된 해명을 바로잡지 않았고, 그로 인한 고통은 고스란히 교사들에게 전가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서교사들은 경기도교육청의 요청에 따라 교원 자격과 사서 자격을 모두 갖추고 합법적으로 채용돼 수업과 독서교육, 학교도서관 운영 등 교육 활동 전반을 수행해 왔다”며 “독서는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교육의 근간으로, 독서교육이 흔들리면 학교 교육 전체가 흔들린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임 교육감의 결정에 대해 “교사 개인의 임금 문제가 아니라 공교육의 책임과 신뢰를 스스로 훼손한 행정”이라고 비판하며 “교육청은 갈등을 조정하고 현장을 보호해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이번 사안으로 겨울 동안 새 학기를 준비해야 할 교사들을 차가운 보도블록 위로 내몰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도의회에서 제기될 공식 질의에 성실히 답하고, 현장의 교사들과 직접 만나 책임 있게 설명해야 한다”며 “침묵과 회피로는 교육 행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사실과 다른 근거로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한 분명한 사과와 함께, 사서교사 교원 경력의 온전한 인정, 호봉 50% 삭감 공문의 철회가 필요하다”며 “‘무자격자’ 운운하며 교사들을 폄하한 발언에 대해서도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번 문제를 바로잡는 것은 특정 직종만을 위한 조치가 아니라, 경기교육이 현장을 존중하고 교사의 전문성과 노동을 존중하는 책임 행정으로 돌아오는 출발선”이라며 “교사들이 존중받는 교육 현장, 아이들의 성장이 중심이 되는 경기교육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 대표는 26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앞 사서교사 천막농성장을 방문해 교사들의 고충과 현안을 직접 확인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농성 현장을 다시 찾아 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