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양심 한글교육학 박사, ‘제4회 대한민국 미주한인의 날’ 공로상 수상한글세계화 운동가인 오 박사, 미주한인이민 123주년 기념식에서 "어머니, 역사의 노래를 부르다 " 축사 낭독 큰 박수 받아
한글교육학 박사이자 한글세계화 운동가인 오양심 박사가 미주한인이민 123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미주한인의 날 기념대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오 박사는 이날 축시 낭송과 개회선언을 맡아, 미주 한인 이민사의 역사적 의미를 한층 깊이 있게 전달했다.
이번 기념대회는 지난 1월 23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대한민국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에는 미주 한인 사회 주요 인사와 학계, 문화예술계,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미주 한인 이민 123주년의 뜻을 함께 되새겼다.
오 박사는 공식 순서에서 축시 「어머니, 역사의 노래를 부르다」를 낭송했다.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의 아픔과 미주 한인 이민의 험난한 여정, 그리고 한글과 한국어를 지켜온 ‘어머니’의 상징적 존재를 통해 조국과 겨레의 역사를 장엄한 서사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주 한인과 함께 더 큰 세상, 더 큰 역사를 만들고 싶다”는 시적 고백과 함께, 남북통일과 세계평화, 문화와 경제가 하나 되는 국제교류의 새 시대를 염원하는 대목에서는 행사장에 깊은 울림과 공감을 안겼다.
축시 낭송을 마친 오 박사는 단상에 올라 ‘미주한인이민 123주년 기념, 제4회 대한민국 미주한인의 날 기념대회’의 개회를 공식 선언했다. 그의 개회선언은 미주 한인 이민사의 정신을 현재와 미래로 잇는 상징적 순간으로 평가됐다.
오 박사는 지난 2003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주 이민 100주년 기념식’과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광장 등에서 축시를 낭송하며, 한글교육과 한국어 보급, 한글 세계화를 통해 미주 한인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해 왔다. 한글을 매개로 한 문화·교육·시민운동을 꾸준히 펼치며 미주 사회와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점이 이번 공로상 수상의 배경이 됐다.
이번 행사는 세계한인재단이 주최하고, 한국계미국시민협회, 대한민국 미주한인의 날 운영본부, 사단법인 한국교육선진화재단이 주관했으며, 대한민국헌정회가 후원했다. 사단법인 신라오릉보존회와 비단길한인문화예술단도 협찬으로 힘을 보탰다.
미주한인이민 123주년을 기념한 이번 제4회 대한민국 미주한인의 날 기념대회는 역사·외교·문화가 어우러진 국가적 기념행사로, 미주 한인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은 축시 전문이다.
어머니, 역사의 노래를 부르다
- 미주한인이민 123주년, 제4회 대한민국 미주한인의 날 기념대회에 부쳐
어머니 하늘이 모여 듭니다.
땅이 모여 듭니다 천지인이 모두 모여 듭니다
이천이십육년 정월 스무사흘 날 오늘은 무슨 역사의 날이기에
세계중심도시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서 ‘미주 한인 이민 123주년
제4회 대한민국 미주한인의 날 기념대회’라는 이름으로
세계 83억 식구들의 이목이 모여들고 있습니까?
겨례여!
일제의 무자비한 총칼 앞에서 동학이 무너지고 조선왕조 오백 년도 떨고 있을 때
서해바다 제물포에서 고난과 역경의 파도가 되어 울부짖었습니까?
태평양을 건너서 하와이 섬으로 희망의 신천지를 찾아가는 길은
춥고도 어두운 희망의 항로였습니까?
어머니!
멀고도 먼 이국땅에서 때로는 지치고 때로는 쓰러지면서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어머니 날마다 흰옷을 입고 목청을 열어
빼앗긴 말과 글을 되찾아 주신 어머니 어둠을 갈라 전쟁을 물리쳐 주신 어머니
새벽을 깨워 세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경제 대국을 이 땅에 세워주신
어머니
한없이 높고 깊은 사랑으로 한국어를 세계 공용어로 만들어야 한다고
한글로 세계 문맹을 깨우쳐야 한다고 한글 세계화로
남북이 하나가 되어 우뚝 서야 한다고 그래야 이 땅의 아이들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귀가 아프도록 가슴에 대못을 박아주셨지만
우리는 아직도 남북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겨레여 조국이여! 이제부터는 미주 한인과 함께
더 큰 세상 더 큰 역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당신이 즐겨 입이시던 그 흰옷을 입고
오시는 듯 안 오시는 듯 잠시 오셔서 다시 한번 혼불을 뿜어 주십시요
남북통일 새벽을 열어 주십시요 세계평화통일 아침을 열어 주십시요
문화와 경제가 하나가 되는 국제교류 새 세상도 활짝 열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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