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합당은 지분 아닌 대의 문제...민주, 2월 13일까지 공식입장 달라"

신고은 기자 | 기사입력 2026/02/08 [16:18]

조국 “합당은 지분 아닌 대의 문제...민주, 2월 13일까지 공식입장 달라"

신고은 기자 | 입력 : 2026/02/08 [16:18]

[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합당 제안을 둘러싼 당내 갈등과 관련해 “합당은 지분 나눠먹기가 아니라 비전과 가치 확장의 결과여야 한다”며 민주당의 공식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8일 조 대표는 민주당과의 합당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정치는 비전과 가치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합당 논의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에 기여하는 길인지 ▲양당 주권 당원들이 원하는 길인지 ▲조국혁신당의 비전과 가치가 실현되는 길인지를 기준으로 숙의해 왔다고 밝혔다.

 

▲ 조국대표가 8일 국회에서 혁신당 지도부와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조국혁신당이 사회권 선진국 비전, 정치개혁과 연합정치, 제7공화국을 위한 개헌, 토지공개념과 부동산 개혁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기대했으나, 민주당이 정책 논의보다 내부 권력투쟁에 들어갔다고 비판했다.

 

또한 합당 제안 이후 제기된 ‘지분 밀약설’과 ‘조국 대권론’ 등에 대해 “어떠한 밀약도, 지분 논의도 없었다”고 일축하며 “존재하지도 않은 전제를 놓고 공격하는 것은 모욕적”이라고 반박했다. 또 “조국혁신당과 자신을 내부 권력투쟁에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조 대표는 과거 야권 통합과 당 혁신 과정에 참여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대의 중심의 큰 정치가 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연대, 합당, 독자 노선 등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이 원칙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그간 이재명 정부를 실천으로 뒷받침해 왔다고도 평가했다. 내란전담재판부법과 정보통신망법의 위헌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선도했으며, 개혁법안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종결에도 협조해 왔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조 대표는 지방선거 준비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합당 논의와 무관하게 ‘국힘 제로’, ‘부패 제로’, ‘지방정치 혁신’을 목표로 공천 심사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이후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을 향해 세 가지를 공식 요구했다.

 

첫째,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월 13일 전까지 합당 관련 공식 입장을 공개할 것. 해당 시한 까지 답변이 없으면 합당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합당·선거연대·각자 노선 중 어떤 길을 갈지 명확히 선택할 것.

 

셋째, 사회권 선진국 비전, 정치개혁 실천, 개헌 추진, 토지공개념 등 조국혁신당의 핵심 가치에 대한 태도를 분명히 할 것을 요구했다.

 

조 대표는 마지막으로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의 회동을 제안하며, 민주당이 공식 결정을 내리면 대표 간 만남을 통해 다음 단계를 논의하자고 밝혔다.

 

그는 “민주 진보 진영은 어떤 비바람 속에서도 연대하고 단결해야 한다”며 “내란 청산과 지방선거에서의 극우 세력 심판, 그리고 ‘내란 이후의 세상’을 여는 시대적 과제를 위해 연대와 단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분이 아니라 대의를 중심에 놓고 큰 정치를 하자”며 민주당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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