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민주당 차원 합당 제안 없었다…조국, 날짜 정해 압박할 일 아냐”

신고은 기자 | 기사입력 2026/02/08 [16:30]

이언주 “민주당 차원 합당 제안 없었다…조국, 날짜 정해 압박할 일 아냐”

신고은 기자 | 입력 : 2026/02/08 [16:30]

[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을 향해 ‘2월 13일까지 합당 입장을 표명하라’는 요구를 한데 대해 “애초에 민주당 차원의 유효한 합당 제안은 없었다”며 선을 그었다.

 

▲ 이언주 최고위원이 최고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번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은 당 최고위원회에서 의결은커녕 논의조차 된 바 없는 상태에서 대표가 개인 차원에서 의견을 표시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청래 대표 스스로도 절차적 문제를 인정하고 개인 제안임을 여러 차례 밝혔다”며 “당 차원의 유효한 합당 제안은 애초부터 없었기 때문에 입장을 밝힐 일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합당에 대한 유효한 제안을 새로 하지 않는 한 조국혁신당이 합당 관련 입장을 밝힐 것도, 민주당에 입장 표명을 요구할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 대표의 성급한 개인적 제안으로 조국혁신당에 혼선을 줬다면 잘못된 일이며 최고위원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현재 여당이 합당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조 대표가 ‘공식 입장이 없으면 합당은 없다’며 분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날짜까지 지정해 압박하는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조 대표가 ‘양당 당원과 국민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이 최고위원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대다수 국민, 특히 중도층과 2030 세대, 수도권과 부울경 지역은 양당 합당에 부정적”이라며 “팩트를 무시하고 특정 소수의 생각을 부풀려 말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반박했다.

 

이 최고위원은 “조국혁신당에 절차가 있듯 민주당에도 절차가 있다”며 “‘우당에 대한 예의’를 갖춰 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의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할 것”이라며 “조 대표는 본인 당의 일에 신경 쓰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민주당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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