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4강 각축 속 안민석 오차범위 안 1위...진보 단일화가 변수

이재상 기자 | 기사입력 2026/02/18 [22:05]

경기교육감, 4강 각축 속 안민석 오차범위 안 1위...진보 단일화가 변수

이재상 기자 | 입력 : 2026/02/18 [22:05]

[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오는 6월 3일 전국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현 임태희 교육감과 안민석 성기선 유은혜 예비후보 등 주요 후보들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 결과, 진보 성향 후보들이 상위권을 다수 형성하며 전체 구도에서 현 임태희 교육감과 경쟁하는 양상이 뚜렷해졌고, 이에 따라 진보 진영의 단일화 여부가 향후 선거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육 현안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18일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민석 전 의원이 16.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임태희 현 교육감이 13.3%로 뒤를 이었다.

 

이어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12.7%, 성기선 전 민주진보 단일후보 11.8%로 네 후보가 오차범위(±3.5%p) 안에서 4강 구도를 형성했다. 그 밖에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4.7%, 이해문 전 경기도의회 의원 2.8%, 기타 인물 4.0%로 집계됐다.

 

눈에 띄는 변화는 성기선 전 후보의 상승세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5.0%에 그쳤던 지지율이 두 달여 만에 두 배 이상 오르며 선두권에 합류했다. 같은 기간 선두 경쟁 구도도 일부 재편되며, 후보 간 격차가 더 촘촘해진 모습이다.

 

다만 성기선 전 후보의 상승세는 '전 2022년 경기도교육감 선거 민주진보단일후보'라는 직함을 사용한 것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한편 지지층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안민석 전 의원이 24.1%로 가장 높았고, 성기선 전 후보 17.4%, 유은혜 전 장관 11.2%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40대와 50대에서 진보 후보들이 비교적 고른 지지를 얻었다. 반면 임태희 교육감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7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확보했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도 적지 않다. ‘지지 후보 없음’과 ‘잘 모름’을 합친 유보층은 34.5%로, 여전히 3명 중 1명꼴이다. 다만 이는 지난해 12월 45.9%에서 11.4%포인트 줄어든 수치로, 선거가 다가오며 표심이 점차 드러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진보 진영 단일화가 현실화될 경우 선거 판세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상위권에 오른 진보 후보들 사이에서 단일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실제 단일 후보가 누구로 정해지느냐에 따라 선거 구도가 크게 출렁일 가능성도 있다.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후보 간 경쟁, 진영 내 단일화, 그리고 유보층의 선택이 맞물리며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끝까지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가중이 적용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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