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중근 유묵 116년 만의 귀환에 “안중근은 대한의군 참모중장”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6/02/22 [18:39]

이재명, 안중근 유묵 116년 만의 귀환에 “안중근은 대한의군 참모중장”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6/02/22 [18:39]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안중근 의사 유묵의 귀환을 환영하며 안중근 장군을 향해 “테러리스트가 아닌 대한의군 참모중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안중근 장군 유묵의 귀환을 알린 민주당 박찬대 의원의 X글을 공유하며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의사 유묵의 귀환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이같이 칭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도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116년만에 귀환한 안중근 장군의 유묵  

 

이어 “독립과 자주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강고한 의지와 끊임없는 투쟁으로 성취되고 지켜진다”며 “나라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며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 우리는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특별한 보상과 예우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 매국하면 3대가 흥한다는 나라에서 누가 조국과 국민을 위해 흔쾌히 나서겠느냐”며 “이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찬대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X에 ‘안중근의 기개, 116년 만의 이례적 귀환’이라는 제목으로 유묵 관련 사진들을 공유하며 이 유묵 귀환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날 “‘貧而無諂 富而無驕(빈이무첨 부이무교)’는 순국 직전 뤼순의 차가운 옥중에서 남기신 안중근 의사의 기개”라며 “116년의 세월을 넘어 마침내 고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해당 유묵은 일본 도쿄도가 소장하던 공공 자산으로, 한시적 대여 형식으로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 박찬대 의원이 귀환한 유묵을 들고 안중근 동상 앞에서 서있다    

 

그는 이번 귀환이 특별한 이유로 일본의 침략에 반대했던 작가 도쿠토미 겐지로가 안 의사의 필치에 담긴 ‘인류 보편의 양심과 기개’에 감명받아 평생 간직해온 작품이라는 점을 들었다. “일본의 지성조차 고개 숙이게 했던 위대한 정신을 이제 우리 땅에서 마주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일본 정치권과 소통하며 협조를 구했고, 여러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오는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16주기를 앞두고 이번 유묵의 귀환이 한일 관계의 화해와 협력을 이끄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의사의 유해 발굴과 송환을 위해서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귀환한 유묵은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공개 전시될 예정으로, 국민 누구나 안 의사의 단지(斷指) 장인과 함께 남겨진 글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유묵 귀환은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재조명하는 계기이자, 역사 인식과 한일 관계를 둘러싼 의미를 동시에 던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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