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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 명의로 보유해온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다.
청와대는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몸소 보여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1가구 1주택, 24년 실거주,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는 주택이지만, 정치적 논란을 차단하고 정책 신뢰를 높이기 위해 스스로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최근 정부가 다주택·투기성 보유에 대해 강도 높은 세제·금융 규제를 예고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상징적 행동’을 택했다는 점은 결코 가볍지 않다.
그것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으며 시장에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 “고점에서 매도 후 금융투자, 시장 안정 뒤 재매입”이라는 설명은 단순한 처분이 아니라 정책 방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이제 공은 야당으로 넘어갔다. “팔면 팔겠다”는 말의 무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공개적으로 “이 대통령이 집을 팔면 나도 팔겠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 아파트, 보령 아파트와 단독주택, 여의도 오피스텔, 진주 아파트 등 6채 보유 논란 속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또한 주진우 의원 역시 “비거주라면 즉시 팔아야 정책과 정합성이 맞는다”며 압박해왔다.
그렇다면 지금은 누구의 차례인가. 대통령은 이미 움직였다. 퇴임 후 거주 예정이던 사저를 내놓는 선택은 결코 가벼운 결단이 아니다. 반면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고 했던 장동혁 대표가 다주택 보유에 대해 “실거주” “정당한 보유”라는 방어 논리만 반복한다면, 국민은 그 말의 무게를 저울에 올려볼 것이다.
정치에서 ‘내로남불’이라는 단어만큼 치명적인 낙인은 없다. 대통령의 1주택을 문제 삼던 당 대표가 정작 자신의 6주택에는 다른 잣대를 들이댄다면 그 순간 프레임은 전환된다. 공격이 방어로, 방어가 궁색함으로 바뀌는 시간은 길지 않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매물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정치는 말로 시작하지만, 신뢰는 행동에서 완성된다. “집을 팔아 ETF에 투자하겠다”는 메시지는 자산 흐름에 대한 상징적 전환을 의미한다. 부동산 불패 신화를 깨겠다는 선언이자, 금융시장 활성화와 자본의 생산적 이동을 유도하겠다는 신호다.
지지층에서는 “행동으로 증명하는 부동산 정책”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일부는 “정쟁의 고리를 끊는 결단”이라고 평가한다. 반면 야권 일각에서는 시세차익 문제를 제기하지만, 그 역시 시장 논리 안에서 발생한 결과일 뿐이다. 1998년 매입해 24년 실거주한 1주택과, 수도권 중심 다주택 보유를 동일선상에 놓기는 어렵다는 반박도 나온다.
핵심은 이것이다. 대통령은 더 이상 말로만 정책을 주장하는 위치에 머물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민심의 향방은 ‘다음 행동’에 달렸다 정치는 결국 누가 더 설득력 있는 태도를 보이느냐의 싸움이다. 지금 국민은 묻고 있다.
대통령은 팔았다. 약속한 사람은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만약 야당 지도부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그 순간 ‘정치적 공세’는 ‘정치적 부메랑’이 된다. 반대로 실제 매각에 나선다면, 그 또한 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장면이 될 것이다.
지금은 말이 아니라 선택의 시간이다. 이 대통령의 결단은 부동산 정책의 성패를 넘어, 정치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누가 먼저 약속을 행동으로 옮기는지, 국민은 냉정하게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따라 민심은 더 빠르게, 더 분명하게 움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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