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1혁명은 독립선언이자 평화선언...한반도에서 공존의 미래 실현”

3·1절 기념사 “미서훈 독립유공자 포상 확대… 국립효창독립공원 지정·임시정부 청사 활용”남북관계 “북 체제 존중, 적대행위·흡수통일 추구 안 해… 북미 대화 재개 ‘페이스메이커’ 역할”한일관계 “과거 직시·실용외교로 한일 셔틀외교 지속… 동북아 화합이 곧 세계 평화”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3/01 [21:26]

이재명 “3·1혁명은 독립선언이자 평화선언...한반도에서 공존의 미래 실현”

3·1절 기념사 “미서훈 독립유공자 포상 확대… 국립효창독립공원 지정·임시정부 청사 활용”남북관계 “북 체제 존중, 적대행위·흡수통일 추구 안 해… 북미 대화 재개 ‘페이스메이커’ 역할”한일관계 “과거 직시·실용외교로 한일 셔틀외교 지속… 동북아 화합이 곧 세계 평화”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6/03/01 [21:26]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1혁명은 독립선언이자 평화 선언”이라며 “적대가 아니라 공존과 협력으로, 신뢰의 토대 위에서 함께 성장하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 3·1혁명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이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107년 전 모두가 하나였다”며 “영남과 호남이 하나였고 좌와 우가 따로 없었다”고 강조한 뒤, 오늘날 국제질서가 “힘의 논리로 위협받는 격변기”에 들어선 만큼 “역사에서 교훈을 찾아 3·1혁명 정신을 깊이 되새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독립유공자 예우 강화… “국립효창독립공원·김구 150주년 기념사업”

 

이 대통령은 독립운동의 의미를 재확인하며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 확대, 유족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효창공원 일대를 ‘국립효창독립공원’으로 지정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의 폭넓은 활용 방안 마련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전 국민 참여형 기념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또 “독립운동하면 삼대가 망한다는 자조는 사라지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경받으며 공동체를 배반한 행위는 준엄하게 심판받는 상식이 통하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산업화·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 3·1정신이 오늘의 힘”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민주주의 성취를 언급하며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라고 평가했다.

 

‘한강의 기적’과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을 거론하며 “국민주권의 빛을 밝혀 온 세상을 놀라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군사·문화 역량을 언급하며, 이 모든 바탕에 “국민의 핏속에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3·1혁명 정신”이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

 

대북·한반도 평화 구상… “체제 존중, 적대·흡수통일 추구 않겠다”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 신뢰 회복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며 일체의 적대행위도, 어떠한 흡수통일 추구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를 “일관되게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작년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해 “평화를 위협하는 심대한 범죄행위이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제도적 방지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측과의 대화 재개 노력,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 추진 의지도 재확인했다. 특히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미국은 물론 주변국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 청와대

 

한일관계·동북아 협력… “과거 직시하며 현재 과제 풀고 미래로”

 

이 대통령은 한일관계에 대해 “3·1정신을 바탕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실용 외교로 과거를 직시하고 현재의 과제를 함께 풀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셔틀 외교를 지속”해 양국 국민이 관계 발전 효과를 체감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고, 일본 정부를 향해 “진정한 이해와 공감”에 기반한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동북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언급, 한중일 협력의 필요성을 재차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를 마무리하며 “3·1혁명의 정신으로 평화와 민주, 상생과 공영의 길을 함께 열어가자”며 “선열들이 바라 마지않던 광명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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